엔잡클럽

운동화 세탁 맡겨봤네요

낭만rabbitLv.12026년 5월 20일조회 11추천 0댓글 3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주말에 텃밭 갔다가 운동화가 아주 난리가 났거든요. 흙이 마른 줄 알고 현관에 툭 벗어놨는데 다음날 보니 바닥에 가루처럼 떨어져서 결국 집에서 털다가 포기했네요. 예전 같으면 욕실에서 솔질했을 텐데, 요즘은 허리도 그렇고 시간도 애매함.

그래서 서구 쪽 지나가다 보이던 무인세탁소 운동화 세탁 코스를 한번 써봤어요. 음, 처음엔 괜히 기계에 넣었다가 망가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 망설였는데, 낡은 운동화라 마음 편하게 넣었네요. 가격은 한 켤레 기준으로 한 5천원쯤이었던 듯한데 매장마다 다른 거 같아요. 건조까지 하면 시간이 꽤 걸려서 바로 앞 카페에서 커피 하나 마시고 앉아 있었고요.

생각보다 흙먼지는 잘 빠졌어요. 새 신발처럼 되는 건 아니고, 밑창 옆에 누렇게 된 부분은 그대로 남아 있긴 함. 그래도 냄새랑 눅눅한 느낌 빠지는 게 제일 크네요. 집에서 빨면 말리는 게 은근 일인데, 건조까지 돌리니까 그날 바로 신발장에 넣을 수 있는 건 편했어요.

다만 끈은 따로 풀어서 넣는 게 나을 거 같았어요. 저는 대충 넣었더니 한쪽 끈 끝이 좀 꼬여서 나왔네요. 그리고 너무 비싼 운동화나 가죽 섞인 건 개인적으로는 안 넣을 듯해요. 그냥 막 신고 다니는 운동화, 장 보러 갈 때 신는 거, 텃밭용 이런 거에는 괜찮겠더군요.

요즘 앱으로 세탁 끝났다고 알림 오는 데도 있던데 제가 간 곳은 그냥 시간 보고 다시 갔어요. 기다림은 좀 있음. 그래도 욕실 바닥 흙탕물 되는 거 생각하면 한 번씩은 쓸 만하네요. 특히 비 오고 나서 애들 신발까지 같이 쌓이면 집에서 처리하기가 참 애매하거든요.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