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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타석 예약 좀 애매함

강의시작했음Lv.12026년 5월 20일조회 16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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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무인 타석 예약, 이거 편한 건 맞는데 나만 묘하게 신경 쓰이나?

요즘 논문 붙잡고 번역 일까지 같이 하다 보니까 밤에 잠깐 몸 풀러 가는 게 거의 숨구멍임. 덕진구 쪽 실내연습장 하나 가는데, 예전엔 카운터에서 대충 빈 자리 보고 들어갔거든. 근데 요새는 앱으로 시간 잡고 들어가는 식이라 처음엔 오 편하네 했음.

확실히 좋은 건 있음. 가기 전에 빈 타석 보이고, 30분이든 60분이든 끊어서 잡을 수 있으니까 헛걸음이 줄어듦. 특히 저녁 9시 넘어서 가면 사람 있을지 없을지 애매한데, 미리 보고 가니까 덜 귀찮긴 해. 가격은 시간대마다 좀 다른 거 같고 지난주에 봤을 땐 30분에 한 5천원대였던 듯. 정확히 기억은 안 남.

근데 막상 가보면 예약한 타석이 구석이거나 화면 밝기 이상한 데 걸리면 좀 짜침. 바꾸고 싶어도 앱에서 바로 옆자리로 옮기는 게 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있고. 내가 못 찾는 건지 시스템이 그런 건지 모르겠네.

그리고 입문자는 은근 직원 한마디가 필요할 때가 있음. 기계 멈추거나 공 안 올라올 때 괜히 뒤적거리다가 시간만 감. 무인이라 편한데, 무인이라 답답한 그 느낌.

나처럼 일 끝나고 늦게 가는 사람한테는 나쁘지 않음. 말 섞을 힘도 없을 때 그냥 찍고 들어가서 치고 나오면 되니까. 근데 처음 가는 연습장이면 앱 예약만 믿고 가기보단 한 번쯤 낮에 가서 구조 보고 오는 게 덜 피곤할 거 같음.

요즘은 뭐든 사람 줄이고 앱으로 돌리는 분위기라 적응해야 하나 싶긴 한데, 가끔은 그냥 “저 자리 괜찮아요?” 한마디 묻던 때가 더 편했던 거 같기도 함. 내가 늙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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