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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편하긴 한데

본업있어요Lv.12026년 5월 18일조회 10추천 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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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을 한동안 끊었다가 요즘 다시 쓰는 중인데 이게 편한 건 맞는데 뭔가 생활이 더 흐트러지는 느낌도 있음. 가게 끝나고 집에 오면 밤 10시 넘고 그때 냉장고 보면 뭐가 없는 거 같아서 앱 켜게 되는데, 장바구니에 넣다 보면 우유 하나 사려다가 반찬 몇 개, 두부, 계란까지 들어감. 지난주쯤 보니까 할인 붙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가격은 동네 마트랑 비슷한 듯하면서 묘하게 더 쓰게 됨. 배송비는 조건 맞추면 안 붙는 쪽으로 했는데 그 조건 맞추려고 또 사는 게 문제지 뭐. 생각보다 크네, 이 습관이.

분당 쪽은 아침에 문 앞에 잘 와 있긴 함. 그건 인정. 근데 박스랑 아이스팩 치우는 것도 일이네. 혼자 사니까 먹는 양도 뻔한데 새벽에 온 거 냉장고에 넣고 출근하듯 가게 나가면 잠이 더 모자람. 편하려고 쓰는 건데 내가 앱 시간에 끌려가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주 1번만 쓰고 나머지는 동네 마트 가는 걸로 해볼까 함. 당근 약속 잡듯이 장보는 날도 정해놔야 되나, 별걸 다 정해야 굴러가는 나이인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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