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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는 것도 앱으로 가게 되네

외주받는중Lv.12026년 6월 3일조회 50추천 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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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 좀 보려고 밖에 나가면, 굳이 직접 가는 게 맞나 싶을 때가 많음. 집 앞 마트도 있긴 한데, 막상 퇴근하고 들르면 사람도 많고 이것저것 눈에 밟혀서 결국 더 사게 되잖아. 그러다 보니 그냥 앱 켜서 필요한 것만 넣는 쪽으로 자꾸 기우네.

나 같은 경우는 쿠팡 로켓을 거의 매주 쓰는 편임. 우유, 계란, 세제 같은 거 그냥 그때그때 채우는 용도지. 예전엔 이런 건 직접 보고 사야 마음이 놓였는데, 요즘은 오히려 앱에서 가격이랑 구성만 한번 보고 넘어가는 게 편하더라. 괜히 매장 돌아다니다가 충동구매 하는 것보다 낫기도 하고.

근데 또 다 좋은 건 아님. 같은 상품이어도 어떤 날은 가격이 애매하게 올라가 있고, 묶음으로 사야 덜 손해 보는 느낌도 있더라. 배송은 빠른데, 이상하게 급한 물건이 아닐 때 더 자주 보게 됨. 사람 마음이 참 그렇지.

오프라인 매장은 오프라인 매장대로 장점이 있긴 함. 바로 들고 올 수 있고, 상태 바로 보고 고를 수 있고. 대신 시간 쓰는 게 생각보다 큼. 차라리 그 시간에 집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음 할 일 정리하는 게 나을 때가 많네. 매장 매출 줄었다는 얘기 나오는 것도 이런 흐름이랑 무관하진 않은 거 같음.

요즘은 뭔가를 사는 행위 자체보다, 어디서 사야 덜 귀찮은지가 더 중요해진 느낌임. 나만 그런가 싶다가도 주변 보면 다 비슷하더라. 예전엔 직접 가는 맛이 있었는데, 지금은 편한 쪽이 결국 손에 먼저 잡힘. 가끔은 이게 너무 당연해져서 좀 허전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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