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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산책하다 든 생각

투잡엔젤Lv.12026년 5월 21일조회 30추천 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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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시키려고 밤에 나갔다가 유성 쪽 오피스텔 불 켜진 거 보는데, 괜히 남의 집 불빛이 다 다른 일처럼 보였음. 누군가는 퇴근해서 밥 먹는 중일 거고, 누군가는 노트북 켜놓고 부업 정산하고 있을 거 같고. 나도 요즘 임대 관리랑 본업 사이에서 자꾸 계산기 두드리게 되네요. 월세 들어오는 날은 마음이 좀 놓이다가도 관리비, 수리비, 공실 생각하면 또 막 편하지만은 않음.

그래도 투잡이나 부수입은 크게 시작하는 것보다, 내가 계속 신경 쓸 수 있는 선을 아는 게 먼저인 듯해요. 요즘은 뭐 하나 더 벌 생각보다 내가 어디까지 덜 지치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짐.

본업 그만두는 상상도 가끔 하는데, 막상 다음 달 카드값 보면 다시 현실로 돌아옴. 이런 게 30대 중반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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