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들어오는 잔돈 같은 돈, 바로 주식 계좌로 보내는 게 맞나? 요즘 이거 좀 보고 있음. 동네 배송하고 주차 쪽 일 하다 보면 돈이 한 번에 딱 들어오는 게 아니라 흩어져서 들어오거든. 예전엔 그냥 보이는 대로 소액 매수 눌렀는데, 그러니까 이상하게 덜 아낀 느낌이었음. 음, 돈이 내 통장에 있으면 쓸 돈 같고 증권 계좌에 있으면 괜히 뭐라도 사야 될 돈 같고.
그래서 지난주쯤부터 하루 정도 그냥 따로 묵혀봤음. 이름도 별거 없이 생활대기 이런 식으로 해두고, 커피값이랑 밥값 빼고 남은 것만 다음날 옮김. 이게 수익이 크다 이런 얘기는 아니고요. 그냥 충동 매수가 조금 줄어드는 느낌은 있네요. 특히 밤에 코인 앱 켜놓고 괜히 5만원씩 들어가던 거, 하루 늦추니까 절반은 안 사게 됨.
개인적으로는 이게 투자 방법이라기보다 손버릇 고치는 쪽에 가까운 듯. 인스타 보면 다들 뭔가 빨리 사고 빨리 벌어야 될 것처럼 뜨는데, 막상 하루 늦게 움직이면 별일 안 생기더라. 금리는 앱마다 다르고 지금은 잘 모름. 그냥 나는 돈 지나가는 길을 하나 더 만든 셈임. 좀 귀찮긴 한데, 돈 새는 건 전보다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