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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하루 빼놓는 거 해봄

ISTJ_차분Lv.12026년 5월 22일조회 19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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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정산금 들어오면 예전엔 바로 예수금으로 옮겼음. 그냥 통장에 있으면 광고비로 새고, 증권앱에 있으면 또 뭐라도 사게 돼서. 근데 요즘은 하루 정도 다른 계좌에 빼놓고 봄. 별거 아닌데 이게 생각보다 손이 덜 가네.

나는 파킹통장 하나랑 증권사 CMA 비슷한 거 하나 놓고 쓰는데, 금리 이런 건 계속 바뀌어서 지금 몇 퍼다 이 말은 못 하겠음. 지난주에 앱에서 봤을 땐 그냥 커피값은 아니고 잔돈 정도 붙는 느낌이었고, 중요한 건 이자보다도 돈이 바로 매수 버튼 옆에 안 있다는 거였음.

영상편집 외주비 들어온 날 밤에 특히 위험함. 피곤한데 돈은 들어와 있고, 코인앱 열면 뭔가 지금 안 사면 늦는 기분 들고. 아오 그때 사면 거의 항상 이상한 자리였음. 그래서 요새는 입금 오면 일단 생활비 계좌랑 투자 계좌 사이에 하루 대기시키는 식으로 해봤는데, 다음날 보면 굳이 안 사도 될 종목이 꽤 많더라.

강아지 산책시키고 와서 다시 보면 마음이 좀 식음. 이게 무슨 대단한 투자법은 아닌데, 내 경우엔 충동매수 줄이는 데는 제일 현실적이었음. 자동이체도 일부러 당일 말고 다음날 오전쯤으로 걸어둠. 밤에 앱 만지는 시간이 제일 별로라서.

대신 단점도 있긴 함. 카드값 빠지는 날이나 광고비 결제일이랑 겹치면 괜히 계좌 왔다 갔다 하다가 헷갈림. 특히 스마트스토어 쪽은 정산금이 들어온 것 같아도 실제로 쓸 돈이 아닌 게 섞여 있잖아. 택배비, 반품, 부가세 생각하면 통장 잔액이 내 돈처럼 보이는 게 함정임. 그래서 나는 메모앱에 이번 주에 빠질 돈만 대충 적어놓고 남는 것만 하루 대기시킴.

와 근데 이렇게 해도 살 사람은 결국 사긴 함. 나도 지난번에 하루 식히고도 그냥 샀음. 그래도 차이는 있더라. 바로 샀으면 100 넣을 거 30만 넣는다든지, 아예 관심종목에만 박아두고 끝낸다든지. 그런 식으로 손실이 좀 작아지는 느낌임.

주식이든 코인이든 돈이 앱 안에 들어가 있으면 마음이 너무 빨리 움직임. 현금인데 현금 같지가 않음. 숫자만 보이니까. 그래서 요즘은 돈을 불리는 방법보다 돈을 안 움직이게 만드는 방법을 먼저 보는 중임. 부업도 정리하는 시기라 그런가, 괜히 벌어놓고 이상한 데서 새는 게 더 짜증남.

오늘도 편집비 조금 들어왔는데 일단 빼놨음. 내일 아침에 봐서도 사고 싶으면 그때 생각할 듯. 지금 보면 또 이상한 거 누를 거 같아서 그냥 앱 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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