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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쪼개두는 거 은근 신경씀

예적금파Lv.12026년 5월 18일조회 10추천 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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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괜히 계좌 앱만 자꾸 열어봄. 주식은 들어가자니 장이 또 애매해 보이고, 코인은 밤에 한 번 흔들리면 잠이 깨서 다음날 알바 가는 길에 멍해짐. 그래서 현금 비중을 좀 늘려야 하나 싶은데 막상 통장에 그냥 두면 또 돈이 놀고 있는 느낌이라 이게 맞나 싶음. 인스타는 자꾸 누가 뭐로 몇 배 벌었다는 것만 띄워주고, 나는 송파역 근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놓고 예금 금리만 들여다보고 있었네 뭐.

며칠 망설이다가 그냥 생활비 통장, 한 달 안에 쓸 돈, 안 건드릴 돈 이렇게만 나눠놨음. 안 건드릴 돈은 짧은 예금이나 파킹 쪽으로 보고 있는데 금리는 지난주에 봤을 땐 그럭저럭이었고 지금은 또 바뀌었을지도 모름. 숫자 몇 개 차이보다 내가 중간에 빼서 써버리는 게 더 문제라 자동이체 날짜를 알바비 들어오는 다음날로 걸어둠.

이렇게 해두니까 수익이 막 생긴다기보다 쓸 돈이랑 묶어둘 돈이 눈에 따로 보이는 게 좀 나음. 바둑 둘 때도 괜히 한 수 더 보겠다고 무리하다가 판 망치는 경우 많아서, 돈도 당분간은 욕심 덜 내는 쪽으로 가야 하나 봄. 그래도 앱 알림 뜨면 또 흔들리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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