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현금 비중 또 고민됨

퇴사로드맵Lv.12026년 5월 18일조회 12추천 0댓글 3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요즘 또 현금 비중 때문에 머리 굴리는 중임.

작년까지만 해도 그냥 월급 들어오면 생활비 빼고 남는 거 적립식으로 조금 넣고, 예금 하나 묶어두고, 진짜 급한 돈만 통장에 남겨뒀거든. 근데 이직 준비를 하다 보니 생각이 좀 달라짐. 공공기관 쪽 일이 안정적이라 해도 내 마음이 이미 흔들리니까 돈도 같이 흔들리는 느낌인가 봄.

주말 행사 알바도 계속 나가긴 하는데 이것도 늘 있는 게 아니고, 손주 간식값이나 애들 밥 한번 사주면 또 훅 나감 ㅋㅋ

그래서 주식이든 코인이든 매달 넣던 금액을 그대로 가져가는 게 맞나 싶더라. 특히 요즘 장이 오르락내리락할 때는 안 사면 뒤처지는 거 같고, 사면 괜히 현금 말라가는 거 같고. 이 나이에 이런 고민을 아직도 하네 뭐.

며칠 전에는 그냥 통장 앱 열어놓고 한참 봤음. 생활비 통장, 비상금 통장, 예금 묶인 거, 증권계좌 잔고 이런 거 쭉 보는데 숫자는 있는데 마음이 별로 안 편함. 이상하지. 돈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닌데 쓸 수 있는 돈이 적어 보이면 사람 마음이 조급해지는 듯.

일단 이번 달부터는 적립식 금액을 조금 줄였음. 완전히 끊으면 또 내가 못 참고 이상한 타이밍에 들어갈 거 같아서, 그냥 절반 정도만. 나머지는 바로 파킹통장 비슷한 데 넣어두려고 함. 금리는 지난주에 봤을 땐 나쁘지 않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또 바뀌었을 수도 있고, 그냥 하루 이틀 이자보다 내가 잠을 잘 자는 게 더 큰 문제라서.

예금도 새로 길게 묶을까 하다가 그건 망설이는 중임. 이직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1년짜리로 다 잠가두는 건 좀 답답할 거 같고. 짧게 나눠야 하나. 근데 또 짧게 나누면 만기 챙기는 것도 은근 귀찮음 (나이 들수록 이런 거 놓침 ㅠ)

다들 현금은 어느 정도 들고 가는지 궁금하네. 비율로 딱 말하긴 어렵겠지만, 나처럼 일자리나 수입 변동 생길 수 있을 때는 투자금 줄이고 현금 좀 쌓는 게 맞는 건가. 머리로는 그게 맞는 거 같은데, 막상 계좌에 현금만 있으면 또 놀고 있는 돈처럼 보여서 손이 근질거림. 이게 제일 문제인 듯.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