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에 커피 내려놓고 멍 때리는 시간이 좀 생겼는데, 그때마다 주차 자리 앱 켜보는 습관 생김. 처음엔 그냥 비는 시간 아까워서 올려본 건데 생각보다 손이 감. 아오, 쉬운 돈은 진짜 없네.
나는 평일 오전 9시쯤부터 오후 6시 전까지만 빼놨음. 밤에는 내가 차 댈 때도 있고, 괜히 늦게까지 신경 쓰기 싫어서 안 열어둠. 강북 쪽이라 엄청 비싸게 받을 분위기도 아니고, 그냥 한 번 이용에 몇천원 선으로 둔 듯. 지난주 기준으론 그 정도였는데 요금은 계속 만지게 되더라. 너무 싸게 하면 예약은 빨리 차는데 괜히 내가 손해 보는 기분이고, 조금 올리면 또 조용함...
해보니까 제일 귀찮은 건 입출차 시간 애매하게 걸칠 때임. 5시 반까지라고 해놨는데 5시 45분에 빠진다거나, 반대로 예약자는 일찍 왔는데 앞 사람이 안 나간다거나. 이게 한두 번이면 넘어가는데 퇴근 앞두고 그러면 미친 그냥 알림만 봐도 피곤함.
그래도 낮 시간만 열어둔 건 나쁘지 않았음. 저녁보다 연락 적고, 장기 고정으로 묻는 사람도 좀 있음. 난 아직 고정은 안 받는 중임. 한번 고정해두면 편하긴 할 텐데 내 일정 바뀔 때 내가 더 불편할 거 같아서.
사진은 대충 찍지 말고 다시 찍는 게 나은 듯. 처음에 어둡게 찍어놨더니 문의가 좀 이상하게 왔음. 입구랑 자리 폭 보이게 낮에 다시 찍으니까 말이 줄었음. 이건 진짜 체감됨.
괜히 욕심내서 새벽까지 열어두는 것보다, 내가 안 스트레스 받는 시간만 여는 게 오래 가는 거 같음. 부수입이라 해봤자 커피 원두값이랑 소소하게 보태는 정도인데, 그거 벌자고 하루종일 폰 쳐다보면 배보다 배꼽임. 에휴 그래도 빈자리 그냥 놀리는 것보단 낫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