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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만 열어두는 거

라떼두잔Lv.12026년 5월 22일조회 22추천 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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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하다 보니까 가게 앞 자리 하나가 애매하게 비는 시간이 있음. 오전 장사 끝나고 점심 지나서 한 2시부터 5시 반쯤? 손님도 뜸하고 납품차도 안 오는 때라 그냥 비워두긴 아깝고, 그렇다고 하루 종일 열어두자니 내가 더 신경 쓰이네.

그래서 요즘 낮 시간만 임대 열어볼까 말까 계속 재고 있음. 이거 해본 분들 있음? 나는 일단 짧게 열 거면 금액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거 같음. 한 5천원쯤 받아도, 차가 늦게 빠지면 그 뒤 손님이 꼬이고 내가 괜히 전화하고 그러잖아. 돈 몇 천원에 속이 시끄러우면 이게 맞나 싶고.

지난주에 잠깐 테스트로 지인 통해서 한 번 받아봤는데, 사진은 남겨두는 게 낫긴 하더군요. 들어올 때 번호판 보이게 한 장, 나갈 때 자리 비었는지 한 장. 뭐 대단한 사고가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나중에 기억이 안 남. 아 진짜 요즘은 가게 주문도 까먹는데 주차 시간까지 머리에 넣으려니 힘듦.

그리고 낮 시간만 열 거면 입구 설명을 좀 자세히 써야겠더라. “카페 옆 흰 선 안쪽” 이렇게만 적으면 사람마다 다르게 봄. 나는 그냥 “간판 기준 오른쪽 끝자리” 이런 식으로 말로 풀어주는 게 덜 헷갈렸음. 사진에 화살표 하나 그려두면 더 낫고.

근데 또 고민은 단골 손님임. 가끔 아무 말 없이 잠깐 대고 커피 사가는 분들이 있는데, 그 자리 막혀 있으면 서운해할까? 내가 너무 예민한가 싶다가도, 자리 하나로 장사 분위기 이상해지면 에휴 괜히 시작했나 싶을 거 같고.

혹시 낮 자리만 열어두는 분들은 시간 끝나기 전에 연락 따로 함? 아니면 앱 알림 믿고 그냥 두는 편인가요. 나는 성격상 10분 전에 한 번 보고 있을 거 같은데, 그러면 이게 부업이 아니라 감시가 되는 거 아닌가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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