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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하나 차이가 있네요

요리초보Lv.12026년 5월 20일조회 10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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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쉬는 날에 배달 몇 건 돌고 오는 길에 무선 이어폰 하나 거래했는데, 이번엔 그냥 물건만 들고 간 게 아니라 작은 지퍼백이랑 종이봉투에 넣어갔거든요. 별거 아닌데 구매자분이 보자마자 되게 깔끔하다고 하시네요. 이게 그렇게 차이 나나? 싶었는데 막상 내가 봐도 좀 팔 물건 같아 보이긴 했음. 택시 안에 굴러다니던 충전 케이블도 따로 묶어놓고, 설명서 없는 건 메모지에 적어놨는데 그게 은근 먹히나 봄.

중고거래가 결국 사진이랑 말투 싸움인가 했는데, 건네는 순간 느낌도 꽤 크네요. 예전엔 박스 없으면 그냥 없다고만 썼는데 요즘은 구성품 작게라도 정리해서 찍고, 거래할 때도 한꺼번에 툭 주지 않으니까 뭔가 덜 찝찝해 보임. 나만 그런가. 나도 살 때 봉투에 담겨 있으면 괜히 관리 잘했나 보다 생각하긴 하니까.

돈 드는 것도 거의 없고... 지퍼백은 집에 있던 거 쓴 거라. 앞으로 작은 전자기기나 보드게임 부품 같은 건 이렇게 챙겨서 내보낼 듯해요. 괜히 기분 좋아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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