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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꾸만 바닥으로 가라앉는 기분이에요.

옹달샘Lv.122026년 7월 1일조회 632추천 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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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갈수록 무기력해지고 게을러지는 제 모습이 너무 답답합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이건 꼭 해야지', '내일은 이거부터 시작해야지' 하고 계획도 세우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머릿속에 생각만 가득하고 몸이 전혀 따라주질 않아요. 아침에 눈을 뜨면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버겁고, 해야 할 일들을 계속 미루다가 결국 하루가 다 가버린 밤이 되어서야 자책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며칠 쉬면 나아질 피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고, 오히려 늘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 한구석이 불안하고 초조하기만 합니다. 남들은 다들 치열하게 자기 몫을 해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은데, 저 혼자만 제자리에 멈춰 서서 아니,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 같아 무서워지기도 해요.

 

마음을 다잡으려고 책상에 앉아보기도 하고, 억지로 외출을 해보기도 하는데 그때뿐이네요. 머리로는 당장 움직여야 한다는 걸 아는데, 막상 무언가를 시작할 에너지가 도무지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무기력한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들을 많이 들었지만, 그 아주 작은 시작조차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를 겪어보신 분들이 계실까요? 어떻게 이 길고 지루한 게으름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었는지, 그저 따뜻한 조언 한마디가 절실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