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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맡기기 전에 이거 괜찮네

본가복귀중Lv.12026년 5월 19일조회 16추천 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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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업 자동화니 외주니 하는 글 자꾸 보다가 나도 괜히 마음이 좀 들뜸. 나이 먹고 이런 거 따라가려니 머리 아픈데, 막상 하나씩 해보니까 생각보다 별거 아닌 것도 있네.

나는 월세 들어오는 원룸 하나 있어서 매달 입금 확인하고 공과금이랑 수리비 적어두는 정도만 했거든. 예전엔 그냥 수첩에 적었음. 부천 집 근처 카페 가서 커피 마시다가 폰으로 입금 문자 보고 대충 적고, 집 와서는 또 까먹고. 그러다 보니 세금 신고할 때 영수증 찾느라 한숨 나왔지 ㅠㅠ

근데 지난주쯤 구글 시트에다가 날짜, 입금, 지출, 메모만 만들어놓고 폰 첫 화면에 바로가기 빼놨음. 진짜 별거 아닌데 이게 편하네. 문자 오면 바로 한 줄 넣고, 수리 기사 부른 날도 메모에 “싱크대 배수” 이런 식으로만 적어둠. 자동화라고 하기엔 민망한데 내 기준엔 자동화 비슷함 ㅋㅋ

외주 맡기는 것도 무조건 큰돈 주고 전문가 부르는 건 줄 알았는데, 단순 반복은 건당으로 맡기는 사람도 꽤 있나 봄. 나는 아직 실제로 맡기진 않았고, 견적만 몇 군데 봤음. 영수증 사진 보고 엑셀로 옮기는 일 같은 건 한 번에 몰아서 부탁하는 식이더라. 가격은 사람마다 너무 달라서 뭐라 말 못 하겠음. 지난주에 봤을 땐 생각보다 낮은 것도 있었는데, 그게 계속 그런지는 모르겠고.

좀 웃긴 게 클라이밍 등록하고 나서부터 이런 걸 더 줄이고 싶어짐. 저녁에 운동 가야 되는데 잡일 붙잡고 있으면 괜히 억울함. 손가락 힘도 없으면서 마음만 앞서는 중.

다만 아무한테나 자료 넘기는 건 찝찝해서, 나는 이름이랑 호수 같은 건 가리고 샘플만 만들어보는 중임. 세금 쪽은 내가 확실히 아는 게 아니라 단정은 못 하겠고, 그냥 평소 자료를 덜 흩뜨리는 것만 해도 나중에 덜 고생하는 거 같음.

혹시 여기서 부업 자료나 임대 관련 영수증 같은 거 외주로 한 번 맡겨본 사람 있음? 어디까지 맡겨도 괜찮은지 감이 아직 좀 없음. 그래도 수첩에서 시트로 넘어온 것만으로도 괜히 현대인 된 기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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