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짧은 안내가 먹히긴 하네

ENFP같은INFPLv.12026년 5월 29일조회 25추천 0댓글 5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납 안내 문구를 좀 줄였더니 생각보다 효과 있네. 원래는 내가 불안해서 이것저것 다 적어놨거든. 주차 위치, 사진, 쓰레기, 충전선, 기름, 사이드미러까지 거의 잔소리 세트였음. 내가 봐도 길었는데 빌리는 사람 입장에선 더 보기 싫었을 듯.

지난주쯤부터 문구를 그냥 세 줄 정도로 바꿨음. “반납은 처음 픽업한 자리 근처로 부탁함”, “외부 4면이랑 계기판 사진만 남겨줘”, “쓰레기만 한 번 봐줘” 이런 식으로. 근데 이상하게 반납 사진 누락이 줄었음. 아오 진짜 그동안 길게 쓴 게 문제였나 싶더라.

대리 끝나고 새벽에 앱 확인할 때 반납 사진 빠져 있으면 은근 빡침. 그 시간에 연락하기도 애매하고, 다음 예약 있으면 머리 복잡해지지. 근데 짧게 바꾸고 나니까 메시지 읽은 티가 좀 남. 사람들 진짜 긴 글 안 읽나 봄... 나도 안 읽긴 함.

그리고 반납 장소도 “지하 2층 A구역” 이런 식으로 딱딱하게 적는 것보다 “엘베 가까운 쪽 말고 출구 쪽 라인”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더 잘 맞추는 느낌임. 우리 동네 주차장이 번호가 애매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지도 핀은 그대로 두고 말만 좀 사람 말처럼 바꾼 건데 차이가 있네.

요즘 출퇴근길에 팟캐스트 들으면서 이런 거만 계속 생각함. 이거 문구 하나 바꿨다고 수익이 확 늘고 그런 건 아닌데, 문의 줄고 확인할 거 줄어드니까 체감이 꽤 큼. 미친, 이런 작은 게 제일 기분 좋음 ㅠㅠ

세차 안내도 너무 강하게 쓰면 괜히 민감해 보일까 봐 “심하면 알려줘” 정도로 놔뒀음. 어차피 매번 완벽하게 받는 건 어렵고,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면 나만 피곤해지는 거 같음. 대신 반납 사진은 꼭 남기게 하는 쪽이 낫더라. 말 길게 안 하고, 사진만 확실히.

이번 달은 괜히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음. 애드센스 첫 입금 받고 나서 그런가 작은 수익 구조 보는 게 재밌어짐 (금액은 귀엽긴 함). 차 공유도 결국 큰 거 한 방보다 귀찮은 일 하나씩 줄이는 게 오래 가는 길인가 싶네.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