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은 계속 애매해서 그냥 비워두는 날 많았는데, 요즘 저녁 시간만 열어놔도 은근 들어오는 듯함. 예전엔 주말만 생각했는데 해운대 쪽은 퇴근하고 잠깐 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있나 봄. 장산역 근처에서 받아가고 밤에 다시 넣어두는 패턴이 몇 번 이어졌음.
첫 매출 찍고 나니까 괜히 앱 더 자주 보게 됨. 알림 오면 OTT 보다가도 바로 폰 집어 들고 확인함. 이게 뭐라고 살짝 재밌네. 근데 너무 붙여서 열어두면 내가 피곤해서, 요즘은 반납 뒤에 한두 시간은 비워둠. 세차까지는 아니어도 안에 쓰레기 있나 보고 방향제 냄새 너무 세진 않은가 보고, 사진도 다시 찍어둬야 마음 편함.
지난주엔 저녁 7시쯤 빌려가서 11시 좀 넘어 들어온 예약이 있었는데, 이 시간대가 나한텐 제일 나은 거 같음. 낮엔 내가 움직일 일 생길 수도 있고 주말은 괜히 일정 꼬이면 신경 쓰이는데, 평일 밤은 어차피 집에서 드라마 틀어놓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주차장 내려갔다 오는 게 좀 귀찮긴 함. 그래도 첫 달에 그냥 주차만 시켜두던 거 생각하면 이게 낫지 뭐.
한 가지 느낀 건 사진을 대충 올렸을 때보다 차 안쪽 밝게 찍어둔 뒤로 문의가 좀 덜 망설이는 느낌임. 확실한 건 아닌데, 시트랑 트렁크 쪽 보이게 다시 올리고 나서 예약이 빨리 잡힌 날이 있었음. 괜히 외관만 번쩍이게 찍는 것보다 실제로 타면 보이는 데가 중요한가 싶음.
아직 큰돈 버는 느낌은 전혀 아니고 그냥 이번 달 통신비 정도 메워지면 좋겠다 이 정도임. 그래도 부산에서 차 세워두는 시간이 아까웠는데, 이렇게라도 굴러가니까 기분이 좀 다름. 다음엔 평일 저녁만 며칠 더 열어놓고 봐야겠음. 욕심내서 전부 열었다가 내가 지칠 거 같아서 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