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해운대 베이커리 낮조 봤어요

kimchi_friesLv.12026년 5월 21일조회 14추천 0댓글 4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해운대 쪽 베이커리카페 낮조 하나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애매함이 좀 있었어요. 장산역에서 걸어서 갈 만한 거리였고, 프랜차이즈는 아닌데 빵 종류 꽤 많은 동네 매장 느낌이었네요.

저는 학원 수업이 보통 오후부터라 오전 알바랑 맞으면 비상금 모으기 괜찮겠다 싶어서 본 건데요. 시간은 대충 오전 8시 반쯤부터 오후 2시 전후였던 듯해요. 지난주에 봤을 땐 그렇게 적혀 있었는데 지금도 같은지는 모르겠음. 시급은 최저에서 아주 살짝 더 얹는 정도였던 거 같고, 주말 하루는 거의 고정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뉘앙스였어요.

매장은 깔끔했어요. 근데 깔끔한 거랑 안 바쁜 건 또 별개잖아요. 아침에 빵 진열하고 커피 주문 받는 흐름이 같이 몰리면 정신 없을 듯했어요. 제가 갔을 때도 손님이 엄청 많진 않았는데 포장 손님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동네 카페는 한가할 줄 알았는데 출근 전 커피랑 빵 사가는 분들이 은근 많네요.

직원분은 친절한 편이었고, 사장님도 막 압박 주는 말투는 아니었어요. 다만 “손 빠른 분이면 좋다”는 말을 두세 번 하셔서 그 부분이 좀 걸렸네요. 이런 말 자주 하는 곳은 보통 초반에 바로 실전 투입되는 경우가 있던데요. 저도 예전에 센텀 쪽 카페에서 이틀 배우고 바로 혼자 마감 가까이 맡았던 적 있어서 괜히 예민하게 들림...

좋았던 건 음료 제조만 시키는 게 아니라 포장, 진열, 홀 정리까지 다 한다고 처음부터 말해준 거였어요. 숨기는 느낌은 없었음. 빵 폐기나 식사 지원은 정확히는 못 들었고, 직원 할인은 조금 있는 것 같았어요. 한 20퍼쯤이었던 듯한데 제가 그때 메모를 안 해서 확실하진 않네요 (이런 건 꼭 집 오면 흐릿해짐).

해운대 쪽은 확실히 매장 위치가 좋으면 바쁜 시간이 짧게 몰리는 느낌이에요. 특히 관광지 쪽이랑 아파트 단지 쪽이 분위기가 완전 다름. 관광지 쪽은 손님 응대 피로가 크고, 단지 쪽은 단골이 많아서 눈치가 또 다른 쪽으로 생기는 느낌이에요. 여기는 단지랑 역 사이 느낌이라 둘 다 조금 섞인 듯했네요.

저는 일단 보류했어요. 낮조 시간이 과외 준비랑 겹치진 않는데 주말 고정이 걸려서요. 올해 비상금 1천 모으는 게 목표라 웬만하면 하나 더 하고 싶은데, 주말까지 다 묶이면 넷플릭스 예능 볼 시간도 없어질 거 같고 ㅋㅋ 그래도 카페 낮조 찾는 분이면 면접 가서 빵 진열 시간, 혼자 보는 시간 있는지, 주말 고정인지 정도는 슬쩍 물어보면 분위기 바로 나올 듯해요.

요즘 낮조라고 해서 편한 데가 별로 없긴 하네요. 오전에 짧게 벌고 빠지는 그림 생각했는데, 막상 보면 오픈 준비가 은근 체력 쓰는 일이라 고민됨.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