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낮에 카페 쪽 알바 자리만 보면 괜히 눈이 가네요. 부평 쪽에서 일하다 보면 동선이 편한 곳이 제일 먼저 보이는데, 막상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매장이 있더라고요. 커피만 나가는 줄 알았는데 브런치도 같이 돌리는 데는 바쁜 시간대가 꽤 정신 없던데요.
저는 예전부터 홀 쪽은 손님 흐름이 너무 빨리 바뀌는 곳보다, 주문 들어오는 패턴이 좀 보이는 매장이 낫더라고요. 한가할 때는 괜찮은데 점심 가까워지면 정신이 확 바뀌는 곳도 있고요. 포스 찍고 자리 정리하고, 테이블 비는 속도 따라가는 거 보면 괜히 체력 먼저 보게 됩니다. 광고비 잡아먹는 거 신경 쓰는 요즘이라 그런가, 괜히 효율 같은 거만 자꾸 보게 되네요 ㅋㅋ
근데 또 완전 조용한 곳만 좋은 것도 아니고, 적당히 손님이 꾸준히 있는 데가 오히려 일 배우기는 편한 듯해요. 너무 널널하면 시간 안 가고, 너무 몰리면 처음엔 버거워서요. 근처 어디 카페 낮조 봤을 때도 비슷했는데, 결국은 메뉴보다 사람 분위기랑 동선이 더 크게 남는 거 같아요. 자리 하나 보러 갔다가 이런 것만 계속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