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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소형화물 뛰어봄

야근중인사람Lv.12026년 5월 18일조회 20추천 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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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고 집에 바로 가려다가 유성 쪽에서 소형화물 하나 떠 있길래 잡았음. 비가 애매하게 와서 그런가 평소보다 콜이 좀 떠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게 또 막상 잡으면 길이 문제더라.

회사에서 늦게 나와서 7시 조금 넘었고, 둔산 쪽에서 작은 박스 두 개 싣고 관평동 근처로 가는 건이었음. 금액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기름값 빼고 커피값 정도는 남겠다 싶어서 눌렀지. 근데 비 오는 퇴근길에 대전도 만만치 않네. 유성대로 빠지는 데서 생각보다 오래 잡아먹힘.

물건은 가벼웠음. 문제는 받는 쪽이 건물 안쪽 주차가 애매한 데라 잠깐 세우고 뛰어갔다 와야 했다는 거. 필라테스 다닌 지 두 달 됐다고 체력이 좀 나아졌나 했는데 이런 건 별개인가 봄. 우산 들고 박스 들고 엘베 기다리는데 내가 왜 이걸 퇴근 후에 하고 있지? 싶었음.

그래도 받는 분이 바로 나와줘서 그건 편했음. 가끔 전화 안 받고 주소만 덜렁 있는 건 진짜 사람 지치게 하는데, 어제는 그나마 깔끔했네요. 문제는 돌아오는 길. 빈차로 유성까지 다시 오니까 뭔가 번 돈이 반쯤 흐르는 기분이었음. 이럴 땐 돌아오는 방향 콜까지 봐야 맞는 건가? 근데 또 그거 기다리다 시간 다 가면 애매하고.

요즘 유튜브 채널 애드센스 처음 받아보고 괜히 기분 좋아서 부업 글도 더 보게 되는데, 퀵이나 화물은 진짜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듯함. 거리 짧아 보여도 주차, 엘베, 비, 퇴근길 하나씩 붙으면 체감이 확 달라짐.

다음엔 비 오는 날은 진짜 가까운 동네 묶음 아니면 좀 생각하고 잡아야겠음. 말은 이렇게 해도 또 알림 뜨면 보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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