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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 문장 조금 바꿔봤어요

커피kidLv.12026년 5월 18일조회 16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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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퇴근하고 집 오면 이상하게 노트북 켜는 게 제일 귀찮네요. 전업으로 집에만 있다가 새 직장 다니니까 생활 리듬이 아직 엉망이에요. 동탄 집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 와서 앉아도 유튜브 쇼츠만 계속 넘기고 있고요. 에휴.

그래도 사이드로 하던 핸드메이드 판매랑 간단한 상세페이지 문의는 그냥 끊기 아까워서, 크몽이랑 프리모아 프로필을 지난주쯤 다시 만져봤거든요. 예전에는 견적 넣을 때 첫 문장을 너무 공손하게 썼어요. “안녕하세요,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식으로 시작하고 바로 경력 얘기하고요. 근데 제가 봐도 좀 복붙 같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엔 첫 줄을 상대가 적어둔 내용 중 하나를 다시 잡아서 쓰고 있어요. 예를 들면 “원하시는 느낌이 깔끔한 선물용 패키지 쪽이면, 사진 톤부터 맞추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요. 별거 아닌데 답장률이 아주 살짝 나아진 느낌은 있어요. 숫자로 딱 말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체감상요.

프로필도 예전엔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쭉 써놨는데, 지금 보니까 의뢰하는 분은 그걸 다 읽을 여유가 없나 봐요. 그래서 앞쪽에 “작게 시작하는 판매자분들 작업을 많이 했어요” 같은 문장을 넣었어요. 제가 실제로 그런 문의를 많이 받기도 했고요. 괜히 큰 브랜드 작업한 척하는 것보다 이게 덜 부담스러워 보이는 듯해요.

아오 근데 견적 금액 쓰는 건 아직도 어렵네요. 너무 낮추면 나중에 수정 요청에서 멘탈이 털리고, 높이면 읽씹이고요. 저는 요즘 작업 범위를 먼저 짧게 나눠서 써요. 이 금액이면 어디까지, 추가되면 어느 부분부터 다시 얘기해야 하는지. 딱딱하게 조항처럼 쓰진 않고 “이 부분은 작업량이 좀 달라질 수 있어서 확인 후 맞춰볼게요” 정도로요 (괜히 차갑게 보일까 봐).

다들 첫 문장 어떻게 쓰세요? 저는 아직도 보내기 전에 한 번씩 지웠다 다시 쓰네요. 견적이 일보다 더 기운 빠질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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