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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위 적어두니 덜 꼬임

지갑얇음Lv.12026년 5월 21일조회 24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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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능마켓에 올려둔 문서 손보는 일, 예전처럼 그냥 받았다가 은근 꼬이는 게 많았음. 간단한 수정이라길래 열어보면 표부터 다시 짜야 하고, “이것도 같이 봐주실 수 있나요”가 뒤에 붙고. 나도 퇴근하고 배달 몇 건 돌고 들어와서 하는 거라 시간이 아주 남는 것도 아닌데, 괜히 까다롭게 보일까 봐 말을 흐렸지. 가격도 그렇고 작업 범위도 그렇고. 말 꺼내기가 좀 그랬음.

그래서 지난주부터는 첫 답장에 딱 적었음. 파일 먼저 보고 가능한 부분만 말한다, 수정은 한 번만 포함, 새로 만드는 건 별도라고. 금액도 확정은 파일 보고 잡는다고 해둠. 너무 세게 보이나 싶었는데 오히려 대화가 짧아짐. 안 맞는 사람은 초반에 빠지고, 맞는 사람은 바로 자료 보냄.

괜히 친절하게 다 받아주는 척하다가 뒤에서 속 끓이는 게 제일 손해 같음. 나부터 좀 덜 피곤해야 계속 하지. 라디오 틀어놓고 밤에 작업하는 것도 한계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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