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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전 메모 남긴 후기

커피리필Lv.12026년 5월 19일조회 12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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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능마켓에서 문의 오면 바로 견적부터 말하는 게 좀 망설여졌음. 예전엔 빨리 답해야 잡히는 줄 알고 대충 금액 던졌는데, 막상 시작하면 “이것도 같이 봐주실 수 있나요”가 꼭 붙더라. 그때마다 처음 얘기한 범위가 흐려져서 내가 괜히 예민한 사람 되는 느낌도 있고. 그래서 지난주쯤부터는 문의 들어오면 채팅창에 바로 답 안 하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요청 내용만 짧게 메모장에 옮겨봤음. 화면 수, 파일 형태, 수정 몇 번까지인지 이런 거.

처음엔 너무 딱딱해 보일까 봐 좀 걸렸는데, 막상 “제가 이해한 범위는 이 정도인데 맞을까요?” 하고 보내니까 오히려 대화가 빨라졌음. 상대도 빠진 부분을 바로 말해주고, 나도 견적 바꾸는 게 덜 민망함.

특히 수정 얘기는 초반에 써두는 게 나았음. “간단한 문구 수정은 포함, 방향 바뀌는 건 별도” 이런 식으로. 말로 하면 괜히 장사하는 느낌인데 글로 남기니까 그냥 기준처럼 보이네. 귀찮아도 문의 하나당 3분 정도는 남기는 쪽으로 계속 할 듯.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