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26척 중 첫 탈출”…호르무즈 뚫은 한국 유조선 울산 귀환

RielLv.12026년 6월 9일조회 62추천 3댓글 3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한국 해운사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묶였던 한국 선박 26척 가운데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와 울산으로 돌아온다.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는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10일 울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지난달 20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약 3주 만에 국내 항만에 도착한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머물던 한국 선박 가운데 유일하게 빠져나온 선박이다.

한국과 이란 양측은 선박 통항 문제를 두고 협의를 이어왔고, 그 결과 유니버설 위너호가 먼저 해협을 통과했다.

이 선박은 쿠웨이트 원유를 싣기 위해 중동으로 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공격을 시작한 지난 2월 28일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했고,

3월 4일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 원유 200만 배럴을 선적했다.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이 약 280만 배럴인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물량이다.

 

선박에는 한국인 9명과 외국인 12명 등 선원 21명이 타고 있다. 선원들은 모두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HMM은 전쟁 이후 유조선 2척, 벌크 화물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등 모두 5척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묶였다.

유니버설 위너호가 빠져나오면서 HMM 선박 4척은 아직 현지에 남아 있다.

SSC_20260507154418.jpg.webp

▲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피격된 HMM 운용 벌크선 ‘나무호’가 예인되고 있다. HMM 제공·연합뉴스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