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쯤 작은 행사 도우미 갔다가 느낀 건데, 진짜 물품보관 위치 먼저 보는 게 은근 중요하네. 출근 찍고 바로 배치 들어가면 될 줄 알았는데 가방 맡기는 줄이 따로 길어서 거기서 10분 넘게 날림. 아오. 나처럼 배달 위주로 일하다가 부업으로 이런 거 가면 손에 들고 다니는 게 익숙해서 별생각 없는데, 행사장은 개인 짐 들고 움직이면 바로 눈치 보임. 특히 조끼 입고 스태프처럼 서 있어야 되는 자리면 더 그렇고.
그리고 보조배터리나 물통 같은 것도 다 넣어버리면 중간에 빼러 가기 귀찮음. 나는 분식집에서도 동선 꼬이면 하루가 망하는 편이라 그런가, 행사장 가면 먼저 화장실이랑 대기실, 물품보관 쪽부터 눈으로 찍어두게 되더라. 쉬는 시간 짧게 주면 그때 헤매는 게 제일 손해임 ㅋㅋ
다음엔 작은 크로스백 하나만 챙겨갈까 싶음. 맡길 건 맡기고, 꼭 필요한 것만 몸에 붙여두는 식으로. 별거 아닌데 이런 데서 체력 빠지는 거 보면 진짜 행사 도우미도 은근 장사랑 비슷함. 자리랑 동선 먼저 봐야 덜 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