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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석 클립 챙기니까 편함

errrr_againLv.12026년 5월 21일조회 20추천 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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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해운대 쪽 바람 왜 이러냐. 집 앞에 잠깐 나갔다가 머리 다 뒤집히고 들어옴. 에휴 그래도 요즘 평일 시간이 남아서 행사 도우미 몇 번 더 잡아보는 중인데, 이게 할 때마다 별거 아닌 물건 하나가 하루를 살리네.

지난주쯤 실내 행사 보조 갔을 때 작은 자석 클립을 들고 갔거든. 냉장고에 메모 붙이는 그런 거 말고, 자석 달린 집게 같은 거. 다이소에서 샀던 듯한데 가격은 기억 안 남. 한 2천원쯤이었나... 아무튼 그거 가방 앞주머니에 두 개 넣어갔는데 진짜 은근 많이 씀.

보통 행사장 가면 종이 안내문이나 임시 명단 같은 거 테이블 위에 그냥 올려두잖아. 사람 왔다 갔다 하고 선풍기 바람 조금만 있어도 계속 날림. 테이프 붙이면 떼고 붙이고 귀찮고, 테이블보에 붙이면 자국 남을까 봐 눈치 보이고. 근데 철제 파티션이나 안내대 옆 기둥 같은 데 있으면 자석 클립으로 딱 물려두면 끝임.

나 그날 입구 쪽에서 쿠폰 확인하다가 남은 수량 적힌 종이를 계속 봐야 했는데, 종이 들고 있으면 폰도 못 보고 손이 하나 사라지잖아. 자석 클립으로 옆 철제 프레임에 붙여두니까 고개만 돌리면 보여서 좀 편했음. 별거 아닌데 손 하나 비는 게 진짜 큼.

그리고 명찰 여분, 포스트잇, 작은 봉투 같은 것도 잠깐 물려놓기 좋더라. 가끔 행사장에 책상은 있는데 서랍도 없고 바구니도 없어서 물건이 다 굴러다님. 아오 그럴 때 작은 클립 하나 있으면 뭐라도 모아놓는 느낌이라 덜 정신없어.

자석 붙을 데가 없는 곳도 있어서 만능은 아닌데, 붙는 데만 있으면 속이 좀 시원함 ㅋㅋ 플라스틱 부스나 나무 테이블만 있는 행사장은 그냥 집게로만 써도 되고. 손목에 끼우는 끈 달린 클립도 괜찮긴 한데 나는 주렁주렁한 거 싫어서 작은 거 두 개가 딱이었음.

가방 무겁게 이것저것 챙기는 거 싫은 사람은 마스킹테이프랑 네임펜 정도만 챙겨도 되는데, 여유 있으면 자석 클립 하나 껴봐. 특히 안내문 바뀌는 행사나 입구에서 종이 계속 확인해야 하는 자리면 생각보다 존재감 있음.

나도 처음엔 이런 거까지 챙기나 싶었는데, 퇴사하고 잡다하게 일 받아보니까 작은 물건으로 하루 피로도가 갈리긴 하네. 통장은 얇아도 준비성은 두꺼워지는 중임 ㅠ 다음엔 얇은 벨크로 타이도 좀 써볼까 싶음. 케이블 선 굴러다니는 자리 맡으면 그게 또 사람 미치게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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