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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페이지 보조 일 애매하네요

낭만rabbitLv.12026년 5월 19일조회 8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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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퇴근하고 애 밥 챙기고 텃밭 물 한번 주고 나면 밤 10시 넘는 날이 많거든요. 그때부터 뭘 하려니 눈은 침침한데, 그래도 부수입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상세페이지 문구 보조 쪽을 조금 만져보고 있음요.

처음엔 AI로 문구 뽑으면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그게 아니네요. ChatGPT나 클로드에 상품 설명 넣고 톤 바꿔달라 하면 문장은 그럴듯하게 나오는데, 너무 매끈해서 오히려 쇼핑몰 느낌이 안 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사람이 대충 급하게 써놓은 문장 같은 맛이 있어야 팔릴 때도 있는 건지... 이게 참 애매함.

지난주쯤 지인이 작은 생활용품 판매하는 거 상세페이지 첫 문단만 좀 봐달라 해서 만져봤는데요. 원래 문구가 투박하긴 해도 제품 장점은 바로 보였거든요. AI가 뽑아준 건 말은 예쁜데 뭘 파는지가 늦게 나옴요. 그래서 결국 제가 다시 줄이고, 앞에 가격 부담 적다는 식의 말도 빼고, 실제 쓰는 상황을 먼저 넣었네요. 이러면 AI를 쓴 건지 그냥 제가 쓴 건지 모르겠는 상태가 됨.

썸네일 문구도 같이 해봤는데 이건 더 어렵네요. 미드저니 같은 이미지 쪽은 저는 아직 손이 느려서 그런지 결과물 고르는 시간이 더 걸림요. 차라리 캔바에서 기존 템플릿 잡고 문구만 바꾸는 게 빠른 날도 있고요. 퇴근 후 1시간 안에 끝내야 하는 사람한텐 속도가 제일 문제인 듯해요.

그래도 괜찮았던 건, 막힌 문장 풀 때는 확실히 도움 됐어요. 예전 같으면 한 문장 잡고 20분씩 멍 때렸는데, 지금은 AI한테 5개 정도 던져놓고 그중 덜 느끼한 걸 골라서 고치는 식으로 감 잡고 있음요. 돈을 크게 벌었다 이런 건 전혀 아니고, 그냥 작은 수정 건 몇 번 받아본 정도네요. 커피값에서 장보기 보탬 사이 어딘가...

궁금한 게, 여기 계신 분들은 AI로 상세페이지 문구 할 때 아예 패키지처럼 받으세요? 아니면 문장 다듬기만 따로 받는 게 나은가요. 저는 아직 단가 얘기 꺼내는 것도 좀 어색함요. 너무 싸게 받으면 계속 싸게 보는 거 같고, 비싸게 말하자니 결과물이 내 손을 많이 타서 괜히 찔리네요.

요즘은 그냥 “초안 잡고 사람이 고치는 일”로 보는 게 맞나 싶어요. AI 부업이라고 부르긴 하는데 실제론 AI 앞에 앉아있는 사람의 눈썰미 값 같기도 하고요. 이쪽으로 조금 더 해보신 분들은 어디까지 AI 작업이라고 말하고 어디부터 수정비로 보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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