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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부업툴 써보니 애매한 점

부업쟁이Lv.12026년 5월 18일조회 7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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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부업한다는 얘기, 막상 해보면 어디까지가 돈 되는 작업일까요?

요즘 게시판 글 보다가 저도 몇 개 만져봤는데, 생각보다 “자동화 수익”이라는 말이 좀 크게 들리는 편이긴 했어요. 자동으로 다 굴러간다기보다, 사람이 귀찮은 앞단을 줄여주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최근에 썸네일 문구랑 상세페이지 초안 쪽으로 봤어요. ChatGPT로 문구 여러 개 뽑고, 이미지 쪽은 미드저니나 다른 생성툴로 분위기 잡는 식. 예전에는 그냥 멋있어 보이는 문장 뽑는 재미가 컸는데, 요즘은 오히려 별로인 문장 빨리 버리는 용도로 더 쓰게 되네요.

괜찮았던 건 속도였어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한 시간 정도 만지면, 적어도 초안 5개 정도는 나옵니다. 사람 손으로 처음부터 쓰면 그 시간에 멍 때리는 시간이 더 길었을 듯해요. 특히 상품 설명 같은 건 첫 문장 막히면 계속 막히는데, AI한테 거칠게 던져놓고 거기서 사람 말처럼 깎는 게 낫긴 했습니다.

근데 돈이 바로 되냐 하면 그건 좀 다름.

외주 플랫폼 쪽 보면 이미 비슷한 작업 하는 사람이 많고, 단가도 낮게 깔린 게 꽤 보여요. 지난주쯤 봤을 땐 썸네일 문구나 간단한 상세페이지 보조 작업은 몇 천원대부터 보이던데, 지금은 또 다를 수 있고요. 중요한 건 툴을 쓴다는 사실보다 결과물이 덜 티 나는지, 수정 요청을 받아낼 수 있는지 같았습니다.

AI 문구는 묘하게 매끈한데 비어 있는 느낌이 있어요. “고객의 일상을 바꿉니다” 이런 식으로 크게 말하는데, 정작 무슨 제품인지 흐려지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저는 일부러 구체적인 단어를 넣어봤습니다. 색, 재질, 사용 상황, 불편한 순간 같은 거요. 예를 들면 “가볍습니다”보다 “가방 앞주머니에 넣어도 튀어나오지 않는 크기” 쪽이 낫더군요. 이건 툴보다 사람이 보는 눈이 필요한 부분 같아요.

이미지 생성도 비슷했어요. 처음엔 그럴듯한데, 손이나 글자 들어가면 아직 애매한 경우가 있고요. 썸네일 배경용으로는 괜찮은데, 완성본이라고 바로 넘기기엔 손이 좀 갑니다. 캔바 같은 데서 다시 배치하고, 글자 크기 맞추고, 모바일에서 작게 봐도 읽히는지 보는 과정이 남아요. 결국 클릭되는 건 그림 한 장보다 글자 배치가 더 큰 듯.

부업으로 보자면 “AI툴 배웠다”만으로는 약하고, 기존에 하던 작은 작업에 붙이면 쓸만하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블로그 운영하던 사람은 제목 후보 뽑는 데 쓰고, 쇼츠 만지는 사람은 썸네일 시안 줄이는 데 쓰고, 판매 페이지 만지는 사람은 문장 뼈대 잡는 데 쓰는 식.

저도 큰 기대보다는 잡일 줄이는 용도로 보는 중이에요.

한 달에 몇십 벌었다 이런 얘기는 아직 제 얘기는 아니고, 그냥 시간 덜 쓰고 결과물 덜 어색하게 만드는 정도. 그래도 이 정도면 부업 시작 전 연습용으로는 나쁘지 않네요. 괜히 툴 결제부터 크게 하기보다 무료나 낮은 요금으로 몇 번 납품물 흉내 내보는 게 먼저인 듯합니다.

진짜 수익은 도구보다 샘플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만들어두느냐에서 갈리는 거 같아요. 샘플 없으면 설명만 길어지고, 샘플 있으면 말이 짧아져서요. 저도 지금은 썸네일 6개랑 상세페이지 첫 화면 몇 장만 따로 모아두는 중입니다. 이게 어디에 쓰일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냥 구경만 하는 것보단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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