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박스가 집 베란다 앞까지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라 지난주쯤 공유창고 하루짜리로 잠깐 써봤음. 스마트스토어 하다 보면 재고가 애매하게 남을 때가 제일 골치네. 많이 맡기자니 돈 아깝고, 안 맡기자니 집이 창고가 되고. 음, 개인적으로는 앱에서 바로 빈 시간 보는 건 편했는데 막상 가보면 엘리베이터 동선이나 주차 자리 때문에 시간이 좀 더 먹힘. 노원에서 가까운 쪽으로 봤는데 가격은 크기 따라 달라서 딱 말하긴 그렇고, 작은 칸은 커피 몇 잔 값 정도였던 듯. 지금도 그런진 모름.
가보니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박스 높이가 중요하긴 하더라. 가로세로만 생각하고 갔다가 위로 안 쌓이는 박스 몇 개 때문에 괜히 다시 정리했음. 그래도 집에 숨통 트이는 건 확실하네. 베란다 화분들 앞에 박스 안 쌓이니까 물 줄 때 마음이 좀 덜 답답함. 오래 쓸 건 아직 모르겠고, 시즌 물건 잠깐 빼두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은 거 같음. 이런 것도 결국 귀찮음이랑 돈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