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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기다릴 때 숨 고르는 자리

lazy다람쥐Lv.12026년 5월 21일조회 17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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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녁에 마포 쪽에서 한두 시간씩 앱 켜놓고 있으면, 예전엔 그냥 큰길 쪽이 낫겠지 했는데 막상 서 있어보니 꼭 그렇지도 않은 듯. 합정역 앞은 사람은 많은데 차 세우기 애매하고, 공덕 쪽은 편한 자리 잡으면 콜 뜰 때까지 마음은 덜 급한데 이동이 한번 꼬이면 괜히 한 바퀴 더 돌게 됨. 그래서 요새는 바로 번화가 한복판보다 살짝 빠진 골목 입구나 편의점 근처를 봄. 물 하나 사기도 편하고, 지도 다시 보기도 괜찮고. 별거 아닌데 이게 은근 차이 나네.

택시 줄도 같이 보게 됨. 택시가 너무 안 움직이면 대리도 뭔가 흐름이 죽은 느낌이고, 반대로 택시가 계속 빠지면 사람들 이동이 있는 날인가 싶어서 조금 더 버텨봄. 물론 맞을 때도 있고 완전 헛짚을 때도 있음 ㅋㅋ

근데 제일 애매한 건 기다리는 시간 기준인 듯. 20분 넘으면 옮기자 해놓고 막상 앱 열었다 닫았다 하다 보면 30분 훌쩍 감. 퇴사하고 시간은 생겼는데, 이런 데서 또 조급해지는 게 좀 웃기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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