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가게 마감 좀 빨리 하고 대리 앱 켜봤음. 떡볶이 국물 냄새 빠지지도 않았는데 차에 앉아서 달서구 쪽 콜 보니까 은근 뜨긴 하네. 처음엔 두류 쪽 하나 떴는데 거리가 애매해서 넘겼고, 한 20분쯤 기다리니 상인동에서 월성동 가는 짧은 거 하나 잡힘. 금액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만 원 조금 넘었던 듯. 첫 매출 찍고 신났냐 하면 그것도 잠깐이고, 손님 차 타는 순간 괜히 긴장됨. 내 차도 아닌데 골목 좁고 주차된 차 많으면 아오 진짜 숨 막힘.
그래도 손님이 조용한 편이라 다행이었음. 내려주고 나니까 돌아오는 길이 문제더라. 버스 끊길 시간까진 아니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이게 돈 번 건지 산책한 건지 헷갈림. 분식집 배달 피크 끝나고 체력 남을 때만 해야지, 무리하면 다음날 장사에 바로 티 날 거 같음.
그래도 예적금 넣을 짜투리 돈 만든다고 생각하면 나쁘진 않네. 다만 짧은 콜 욕심내다가 복귀 길 꼬이면 멘탈 같이 꼬임... 다음엔 콜 잡기 전에 돌아올 길부터 대충 보고 움직여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