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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먼저 만지는 게 낫네

burritoenergyLv.12026년 5월 21일조회 14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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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가게 마감하고 집 와서 노트북 켰음. 공실 문의는 또 조용하고, 괜히 OTT 틀면 그대로 새벽 갈 거 같아서 예전에 받아둔 입력 알바 샘플 파일이나 봤지.

상품명, 옵션, 가격, 메모 이런 거였는데 처음엔 그냥 복붙하면 되겠네 싶었음. 근데 막상 보니까 빈칸이 더 귀찮더라. 같은 상품명 아래 옵션만 줄줄이 있는 식. 이거 그대로 쇼핑몰 관리자에 넣으면 앞줄 값 빠져서 나중에 어디서 꼬였는지 못 찾음.

그래서 본 파일 건드리기 전에 샘플만 복사해서 옆 시트에 붙여놓고, 빈칸부터 채웠음. 위에 값 그대로 내려오게. 엑셀이나 구글시트에서 빈칸 선택하고 위 셀 값 넣는 방식 있잖아. 그거 한 번 해두니까 눈이 좀 편해짐.

그 다음에 가격 칸 숫자 아닌 거만 걸러봤음. 쉼표 붙은 거, 공백 들어간 거, 괄호 메모 섞인 거. 이런 게 자동화 돌릴 때 은근 발목 잡는 듯. 사람 손으로 보면 별거 아닌데 매크로는 딱 막힘. 나도 예전에 사업자 주문서 옮기다가 공백 하나 때문에 한참 헤맸음.

입력 자동화는 처음부터 버튼 누르려고 하면 더 오래 걸리는 거 같음. 샘플에서 오류 나는 줄을 일부러 몇 개 만들어보고, 그걸 내가 찾을 수 있나 보는 게 먼저더라. 어제도 한 30줄만 그렇게 만져봤는데 본작업 들어가면 어디를 손으로 하고 어디를 자동으로 넘길지 감이 옴.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의뢰 파일 받으면 금액보다 샘플 상태부터 보게 됨. 양식 깨끗하면 단가 낮아도 덜 피곤하고, 양식 지저분하면 돈 조금 더 줘도 머리 아픔.

빈칸 채우고, 숫자칸 걸러보고, 중복 한 번 보고, 마지막에 실제 입력 화면이랑 열 순서 맞춰보는 정도. 이 네 개만 해도 중간에 멈추는 일이 확 줄었음.

괜히 자동화부터 욕심내면 손이 더 감.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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