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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자동화 이 정도면 맡아도 될까요

텀블러챙김Lv.12026년 5월 19일조회 9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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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밤에 애 재우고 나서 한두 시간씩 데이터 입력이나 엑셀 정리 일 찾아보는데요, 생각보다 자동화 섞인 일이 많네요. 그냥 복붙하고 행 맞추는 정도면 마음이 편한데, 거래처별로 파일 받아서 형식 맞추고 매크로 돌려서 검수까지 해달라는 건 살짝 겁나요.

지난주쯤에 본 건 스마트스토어 주문내역 비슷한 걸 정리하는 일이었는데, 상품명에서 옵션 빼고 수량 맞추고 중복 주문 확인하는 식이었거든요. 제가 요즘 제 스토어 매출도 들쭉날쭉해서 원인 보려고 엑셀 만지는 중이라, 아 이건 해볼 만한가? 싶다가도 남의 자료면 또 다르잖아요.

특히 자동화 파일 주는 쪽에서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이러면 더 불안한 듯해요. 진짜 버튼만 누르면 끝나는 일이면 왜 외주를 주지? 이런 생각도 들고요. 물론 사람이 중간에 확인해야 하니까 주는 거겠죠. 저도 제가 만든 파일도 가끔 필터 하나 잘못 걸어서 이상하게 보는데요...

그래도 막상 해보면 단순 입력보다 이런 정리 일이 시간이 덜 닳을 때도 있긴 하네요. 같은 칸을 계속 치는 일은 눈이 먼저 피곤해지고, 자동화 섞인 건 처음 구조 파악할 때만 머리가 아픈 느낌이에요. 문제는 샘플을 꼭 봐야 감이 오는데, 샘플 없이 “가능하시죠?”부터 오면 대답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저는 요즘 맡기 전에 원본 파일 한 장, 완료 예시 한 장은 꼭 보여달라고 해요. 그거 보고 열 이름이 자주 바뀌는지, 병합 셀이 있는지, 숫자가 텍스트로 들어오는지 이런 걸 봐야 되더라고요. 병합 셀 많은 파일은 이상하게 손이 안 가요. 예쁜데 일할 땐 참...

비용도 참 모르겠어요. 데이터 입력은 건당으로 말하는 데가 많고, 자동화 정리는 시간으로 잡아야 할 것 같은데, 막상 시간 단가 얘기하면 상대가 부담스러워하는 듯?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너무 싸게 받으면 내 저녁 시간이 녹고, 높게 말하면 답이 끊기고요.

오늘도 커피 한 잔 시켜놓고 파일 샘플 기다리다가 쿠팡 장바구니만 정리했네요. 일이 들어오면 좋은데, 들어오기 전에 판단하는 시간이 은근 제일 피곤한 듯해요. 그래도 입력만 계속 하는 것보단 조금씩 자동화 쪽 익혀두는 게 나중엔 낫겠죠? 지금은 딱 반반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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