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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설명 길면 이상한가

ramen_loverLv.12026년 5월 22일조회 15추천 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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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보낼 때 설명을 얼마나 붙이는 게 맞는 건지 아직도 감이 안 잡힘. 너무 짧으면 대충 보낸 사람 같고, 길게 쓰면 변명하는 사람 같고 좀 애매함.

나는 요즘 썸네일이랑 작은 배너 같은 거 가끔 받아서 하는데, 처음엔 시안마다 문장 길게 붙였음. 이 색은 이런 이유고, 여백은 어쩌고, 모바일에서 어쩌고. 근데 받는 쪽은 생각보다 그거 다 안 읽는 느낌임. 읽어도 결국 “2번에서 글자만 키워주세요” 이런 식으로 옴 ㅋㅋ

그래서 지난주쯤부터는 그냥 한 줄만 붙여봄. “작게 떠도 글자가 먼저 보이게 잡았음” 이런 식으로. 로고면 “간판보다 프로필에 먼저 쓸 느낌으로 봤음” 정도. 이상하게 이게 말이 덜 꼬이네. 길게 쓰면 내가 만든 이유를 방어하는 분위기가 되고, 짧게 쓰면 선택할 거리만 주는 느낌이 나는 거 같음.

수정 범위도 예전엔 말하기 좀 민망해서 흐렸는데, 이제는 처음에 같이 적어둠. 색, 글자, 간격은 한두 번 만질 수 있는데 방향을 아예 바꾸는 건 다시 보는 걸로. 이렇게 말해도 싫어하는 사람은 어차피 싫어함. 근데 괜찮은 사람은 오히려 편하게 받아들이는 듯.

분당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놓고 부업 수익 인증 글 보다가 나도 괜히 마음만 급해졌는데, 급할수록 설명이 길어지는 병이 있나 봄. 나이 먹고도 이건 잘 안 고쳐짐 ㅠ

요즘은 시안 2개면 설명도 2줄 넘기지 않으려고 함. 대신 파일명은 좀 알아보게 하고, 적용했을 때 느낌 보이는 컷 하나 붙이는 쪽이 낫더라. 말 많이 하는 것보다 보는 게 빠른 사람도 많잖아.

근데 또 너무 말 없으면 성의 없어 보일까 싶고. 이 중간을 잡는 게 은근 피곤함. 그래도 지금은 짧게 주고, 물어보면 그때 풀어 말하는 쪽이 덜 지치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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