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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파일 따로 받으니 좋네

금요일살아남기Lv.12026년 5월 27일조회 15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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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괜히 책상 정리하다가 예전에 받은 디자인 파일들 열어봤음. 논문 자료 폴더랑 과외 프린트 사이에 썸네일 시안들이 섞여 있어서 한참 찾았네. 올해는 뭐든 깔끔하게 정리하자고 했는데 벌써 반쯤 망한 듯.

근데 이번에 작은 썸네일 하나 맡기면서 좀 좋았던 게, 완성본만 덜렁 받는 게 아니라 시안별로 파일명을 다르게 해서 보내주더라. 1안, 2안 이런 식이 아니라 날짜랑 색감 느낌까지 붙어 있어서 나중에 다시 볼 때 편했음. 음, 별거 아닌데 이런 게 은근 기억에 남네.

예전엔 내가 설명을 길게 쓰면 더 정확히 나올 줄 알았거든. 근데 이번엔 그냥 용도, 들어갈 문구, 피하고 싶은 색, 참고 이미지 두 장 정도만 보냈음. 오히려 답이 빨리 왔고, 수정도 덜 꼬인 거 같음. 내가 괜히 논문 초록 쓰듯이 설명했나 봄. 디자인 맡기는데 문장이 너무 학술적이면 서로 피곤한 듯.

가격은 작은 작업이라 엄청 큰 건 아니었고, 지난주쯤 봤을 땐 비슷한 썸네일들이 몇 만원 안팎으로 오가긴 했음. 사람마다 범위가 달라서 정확히 말하긴 어렵고. 나는 수정 1번 포함인지, 원본 파일 주는지, 폰트는 상업용 문제 없는지 이 세 개만 먼저 물어봤는데 그게 제일 실속 있었네.

개인적으로는 포트폴리오 볼 때 예쁜 것보다 비슷한 크기의 작업을 많이 해본 사람이 더 편했음. 썸네일은 크게 보면 괜찮은데 실제로 작게 줄이면 글자가 뭉개지는 경우가 있잖아. 이번 작업자는 작은 화면 캡처까지 같이 보여줘서 그게 마음에 들었음. 별거 아닌 배려인데 좋았지.

다음엔 로고 수정도 이렇게 짧게 맡겨볼까 싶음. 괜히 머릿속에서만 크게 만들지 말고, 원하는 거 세 줄로 줄이는 연습부터 해야겠네. 헬스장 가는 것보다 이게 더 현실적인 올해 목표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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