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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을 너무 많이 열었나

왜이렇게피곤Lv.12026년 5월 20일조회 9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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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페이지를 어디까지 보여줄지 계속 애매하네. 노션 템플릿이든 PDF든 요즘은 미리보기 없으면 사람들이 잘 안 누르는 거 같고, 또 너무 열어두면 굳이 사야 되나 싶어질 거 같고. 아 진짜 이게 별거 아닌데 은근 머리 아픔.

지난주쯤 다른 데 올라온 디지털 파일들 보는데, 생각보다 샘플을 많이 안 보여주더라. 표지랑 내부 한두 장, 사용 예시 화면 정도만 툭 보여주고 끝. 근데 그게 또 허전해 보이진 않았음. 오히려 전체를 다 설명하려고 길게 캡처해둔 건 좀 피곤해 보였음. 나만 그런가.

나는 처음에 구매자가 불안할까 봐 거의 절반 가까이 보여주려고 했거든. 특히 강의 PDF 같은 건 목차만 보여주면 너무 빈약한 느낌이라, 본문 흐름도 살짝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음. 근데 막상 샘플 만들다 보니까 본상품보다 샘플 다듬는 시간이 더 걸림 ㅋㅋ 글자 가리고, 페이지 순서 바꾸고, 워터마크 얹고. 퇴근하고 외주 조금 만지고 나서 그거 하려니 눈이 그냥 감기더라. 에휴.

그래서 지금은 그냥 샘플을 적게 가되, 쓸모가 바로 보이는 장면만 고르는 쪽으로 해보려 함. 예를 들면 노션이면 빈 화면 말고 실제로 입력된 예시 하나, 굿노트면 장식 페이지보다 사람들이 매일 쓸 만한 주간 페이지 하나. 폰트면 예쁜 문장보다 숫자랑 받침 많은 글자 같이 보여주는 게 낫겠다 싶었음. 와 근데 이런 것도 팔아보려니까 보는 눈이 달라지네.

가격도 괜히 샘플 때문에 흔들리더라. 샘플 많이 보여주면 가격을 더 받아도 될 거 같다가, 또 너무 다 보여주면 한 5천원쯤 낮춰야 하나 싶고. 미친, 내가 뭐 대단한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혼자 계산기 두드리고 있음.

일단 이번 건 표지, 목차, 실제 사용 페이지 두 장 정도로만 빼볼까 함. 설명은 길게 안 쓰고 “이런 식으로 쓰는 파일임” 정도만 보이게. 너무 친절하게 다 떠먹여주려다 보면 오히려 상품이 흐려지는 거 같음. 지금 봐선 샘플은 양보다 위치가 더 큰 듯. 그래도 올리고 나면 또 새벽에 다시 열어볼 거 같긴 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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