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보낼 때 물건 사진 어디까지 남겨둠? 나는 예전엔 그냥 봉투만 닫고 보냈는데, 굿즈 샘플 몇 번 보내다 보니 이게 은근 마음에 걸리네. 지난주쯤 유성에서 둔산 쪽으로 작은 박스 하나 보냈는데, 안에 아크릴이랑 스티커 조금 넣고 뽁뽁이 감은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뒀음. 박스 닫기 전 한 장, 송장 붙이고 한 장. 별거 아닌데 나중에 “안에서 굴렀나?” 이런 생각 덜 들어서 낫더라.
새 직장 적응하면서 사이드 주문도 같이 정리하니까 머리가 좀 산만함. 퀵 기사님한테 메모도 길게 쓰면 괜히 민폐 같아서 “파손 조심, 도착 전 연락” 정도만 남김. 가격은 거리 따라 다르긴 한데 그날은 한 8천원쯤이었던 듯. 정확하진 않음.
아오, 이런 자잘한 거 챙기는 게 왜 이렇게 피곤하지. 그래도 물건값 애매하게 있는 건 사진 남기는 게 마음 편한 거 같음. 나만 너무 유난인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