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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메모 괜히 줄였다가

헬스끊었다Lv.12026년 5월 21일조회 20추천 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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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스마트스토어 샘플 하나 급하게 보내야 해서 퀵을 불렀거든요. 춘천 안에서 움직이는 거라 뭐 어렵겠나 싶었음. 평소에는 받는 분 이름이랑 층수, 건물 입구까지 길게 적는 편인데 어제는 영상 편집 마감도 겹치고 정신이 좀 없어서 그냥 주소랑 연락처만 넣었어요.

한 20분쯤 지나서 기사님 전화가 왔는데, 같은 건물에 출입구가 두 군데라 어디로 들어가야 하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아차 싶었네요. 거기가 1층은 카페처럼 보이고 실제 사무실은 뒤쪽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구조였거든요. 받는 분도 미팅 중이라 전화를 바로 못 받는 상황이었고요.

제가 급하게 앱 메모 수정되는지 눌러봤는데 이미 배정 후라 그런지 잘 안 보였고, 결국 기사님이랑 통화로 설명함.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회색 문 있어요" 이런 식으로요. 근데 말로 설명하니까 저도 헷갈리더라고요. 늘 지나가던 곳인데도 남한테 알려주려니 왜 이렇게 길이 복잡해지는지...

배송비는 한 7천원인가 8천원대였던 듯한데, 돈보다 시간이 애매하게 밀린 게 더 신경 쓰였어요. 받는 쪽에서는 괜찮다고 했는데 저는 괜히 마음이 조급함. 작은 샘플 하나 보내면서 혼자 드라마 찍었네요.

다음부터는 짧게라도 층수랑 입구 방향은 적어두려고요. "정문 말고 뒤쪽 출입구", "수령자 통화 어려울 수 있음" 이런 한 줄이 생각보다 크네요. 퀵 메모 길면 기사님 귀찮을까 봐 줄였는데, 너무 줄이면 결국 전화가 더 오나 봐요.

이런 건 해봐야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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