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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저녁은 동선이 애매하네

치맥holicLv.12026년 5월 21일조회 19추천 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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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나서 괜히 앱 켜봤다가 지도만 한참 봤음. 요즘 수익 인증 올라오는 거 보면 다들 어디서 그렇게 잘 잡나 싶어서 나도 습관처럼 동네 흐름 보게 되네. 아 진짜 이게 보는 거랑 직접 도는 건 또 다르긴 한데, 노원 쪽은 그냥 넓게 보면 쉬워 보여도 막상 동선이 은근 꼬이는 거 같음.

상계, 중계, 하계, 공릉 이 라인이 다 가까운 듯한데 신호 한 번 잘못 걸리면 체감이 확 달라지지. 특히 저녁 6시 반쯤부터 8시 사이에는 큰길은 큰길대로 밀리고, 단지 안쪽 들어가면 엘베랑 경비실 위치가 변수임. 배달 받는 입장에서도 기사님들이 왜 가끔 예상보다 늦게 도착하는지 좀 알겠더라. 노원은 아파트 단지가 커서 입구 잘못 잡으면 그냥 한 바퀴 도는 느낌.

지난주에 치킨 시켰을 때도 상계역 근처에서 픽업 찍힌 거 같았는데 우리 집까지 오는 길이 짧아 보여도 중간에 횡단보도랑 좌회전 때문에 시간이 붙더라. 앱 예상 시간은 괜찮게 뜨는데 실제로는 5분, 10분 늘어나는 거 흔함. 와 근데 그게 라이더 입장에선 한 콜 차이 날 수도 있겠네 싶었음.

공릉 쪽은 저녁에 먹자 라인에서 콜이 좀 붙는 느낌이긴 한데, 태릉입구 넘어가는 쪽으로 빠지면 다음 콜 잡기가 애매할 때가 있어 보임. 물론 내가 매일 도는 사람은 아니라서 단정은 못 함. 그냥 주문 넣고 지도 뜨는 거랑, 동네 지나가다 기사님들 모이는 위치 보는 정도임. 그래도 공릉역 주변은 카페, 분식, 치킨, 마라 이런 게 섞여서 짧은 콜이 자주 나오는 분위기는 있음.

하계는 홈플러스랑 역 주변은 괜찮아 보이는데, 중계 쪽 학원가랑 묶이면 길이 좀 짜증날 듯. 애들 학원 끝나는 시간 겹치면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배달 가방 메고 인도 쪽으로 움직이는 분들 보면 괜히 내가 답답함. 특히 비 오는 날은 여기 진짜 피곤해 보임. 단가가 그만큼 붙는지는 모르겠고.

상계동 안쪽은 음식점이 많아서 콜은 있을 거 같은데 언덕이 은근 있음. 도보나 자전거면 체력 빨리는 구간 꽤 있지 않나. 예전에 중계에서 상계 쪽으로 걸어 올라가다가 괜히 후회한 적 있음. 이 나이에 숨 찬 거 티 안 내려고 괜히 천천히 걷는 척함 ㅋㅋ

요즘은 배민이든 쿠팡이츠든 피크 때만 잠깐 치는 사람도 많아 보이던데, 노원은 무작정 역 앞에 붙어 있기보다 다음 이동까지 생각해야 덜 꼬이는 거 같음. 짧게 먹으려면 공릉이나 노원역 주변이 낫고, 길게 돌 거면 하계에서 중계, 상계 넘어가는 식으로 흐름 잡는 게 나아 보임. 근데 이게 또 그날 날씨랑 행사, 학원 시간, 아파트 입구 하나에 확 바뀌니 참.

나는 아직 수익 인증들 보면서 감만 보는 쪽인데, 동네가 익숙하다고 쉬운 건 아닌 듯함. 오히려 익숙해서 대충 알겠지 했다가 신호랑 단지 구조에 잡아먹히는 느낌. 노원 저녁은 콜보다 동선이 먼저네, 이런 생각 좀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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