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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저녁은 짧게 도는 게 낫다

junho_winterLv.12026년 5월 22일조회 20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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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쉬는 날이라 택시 안 잡고 저녁에 배민이랑 쿠팡 켜봤음. 뭐 대단한 건 아니고 수익 인증 게시판 보다가 다들 동선 짧게 먹는 얘기하길래 나도 한 번 해본 거지.

수성구는 괜히 욕심내서 범어에서 만촌 넘어가고 다시 황금 찍고 이러면 시간이 애매하게 새는 거 같음. 차로 하면 금방일 줄 아는데 신호 하나 걸리면 그냥 멍하니 서 있음. 특히 퇴근 시간 겹치면 동대구로 쪽이 생각보다 답답함. 택시할 때도 아는 길인데 배달 콜 들고 있으니까 느낌이 또 다르네.

나는 어제 한 6시 반쯤부터 9시 조금 넘어서까지 했고, 수성못 쪽은 음식점은 많은데 픽업 기다리는 시간이 은근 있었음. 치킨집 하나는 조리 밀려서 8분쯤 멍때렸고, 그 사이에 다른 앱 울리는데 못 잡는 게 좀 아깝긴 하더라. 그래도 거기서 멀리 안 빠지고 황금동, 두산동 근처로 짧게 돌 때가 체감상 편했음.

쿠팡은 가끔 단가 괜찮아 보이는 게 뜨는데 목적지가 애매하면 손이 잘 안 감. 배민은 짧은 콜 쪼개 먹기엔 나쁘지 않았고. 물론 이건 어제 내 화면 기준이라 오늘도 같을지는 모름. 앱이야 뭐 mood 따라 바뀌는 거 같잖아.

수익은 막 인증할 정도는 아니고, 기름값이랑 저녁 커피값 빼면 그냥 쉬는 날 가만히 있는 것보단 낫다 정도였음. 그래도 택시처럼 손님 말 맞추는 거 없고 혼자 음악 틀고 도는 건 편하긴 해. 대신 픽업지 앞 주차 애매한 데 걸리면 바로 피곤해짐.

다음엔 범어역 쪽에서 너무 붙잡히지 말고, 차라리 처음부터 수성못 아래쪽으로 짧게 보고 돌아볼까 싶음. 괜히 큰길 타고 멀리 빠지는 순간 오늘 벌 거 반은 신호에 놓고 오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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