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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조금 바꿔봤어요

mood_있음Lv.12026년 5월 25일조회 38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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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예약 뜸한 날은 이상하게 폰을 더 자주 보게 되네요. 손님 한 분 끝나고 젤 닦아놓고 커피 내려놓으면 괜히 리워드앱 알림도 한 번씩 눌러보고요. 큰돈 되는 건 아닌데 빈 시간에 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지난주쯤부터 설문이 너무 안 떠서 그냥 앱 몇 개 프로필을 다시 봤거든요. 나이대나 지역 같은 건 그대로인데, 관심사 쪽을 좀 현실적으로 바꿨어요. 예전엔 대충 뷰티, 쇼핑 이런 것만 눌러놨는데 요즘은 자영업, 온라인 판매, 인스타, 커피 이런 쪽도 있길래 보이는 대로 추가했어요. 제가 실제로 요즘 붙잡고 있는 것들이라 거짓말은 아니고요 (인스타 예약 좀 살려보려고요).

그랬더니 바로 우르르 뜬다 이런 건 전혀 아니고, 이틀 정도 지나서 짧은 설문이 몇 개 더 보이긴 했어요. 100원짜리, 300원짜리 이런 자잘한 거요. 하나는 중간 탈락됐고 하나는 끝까지 갔는데 보상이 한 500원 안쪽이었던 듯해요. 숫자는 정확히 기억 안 나네요. 커피값은커녕 샷 추가도 안 되지만 그냥 비는 시간 덜 허무한 정도?

알림 시간도 좀 만졌어요. 저는 오전 오픈 전에 오면 정신없어서 거의 넘기고, 점심 지나서 손님 없는 틈에 보는 게 낫더라고요. 특히 2시 반에서 4시 사이가 제일 손이 비어요. 앱마다 알림 시간 설정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어서 되는 것만 바꿔놨는데, 그 뒤로는 놓치는 게 살짝 줄었어요. 기분 탓일 수도 있고요.

웃긴 건 설문이 많이 뜨는 날보다 탈락이 덜 되는 날이 더 만족스럽네요. 앞 질문 몇 개 하고 튕기면 괜히 손해 본 느낌이라서요. 그래서 요즘은 너무 아무거나 누르기보다 제목이 애매하면 그냥 넘기는 편이에요. 짧은 시간에 여러 개 붙잡는다고 꼭 낫지도 않더라고요.

아무튼 프로필은 한 번씩 현실에 맞게 손보는 게 나쁘진 않은 거 같아요. 예전에 가입할 때 대충 찍어둔 게 그대로인 분들은 한 번 열어보면 뭐라도 바뀌긴 할 수도요. 저도 별 기대 없이 만졌는데, 최소한 알림 뜰 때 덜 엉뚱한 설문이 오는 느낌은 있네요. 지금은 또 며칠 지나봐야 알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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