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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앱도 욕심내면 피곤하네

프리로빨리Lv.12026년 5월 19일조회 12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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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설문앱을 계속 늘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 생각만 함. 부업한다고 이것저것 건드린 지 6개월쯤 됐는데, 막상 통장 보면 손익분기? 그게 어딨냐 싶네. 영업 끝나고 차에 앉아서 설문 몇 개 돌리면 커피값은 나오겠지 했는데, 이게 또 생각보다 사람 진을 빼더라.

처음엔 2개만 깔았음. 하나는 설문 위주, 하나는 출석이랑 미션 섞인 거. 근데 게시판 보면 다들 5개 6개씩 돌리는 거 같고, 나만 너무 느슨한가? 싶어서 지난주쯤 앱을 더 깔아봤지. 결과는 뭐냐. 알림은 늘었는데 실제로 끝까지 가는 설문은 별로 안 늘었음.

이상하게 초반 질문에서 자꾸 컷당함. 나이, 직업, 가족 구성 이런 거 몇 개 누르면 “대상자가 아닙니다” 뜨는 그거. 처음엔 내가 뭘 잘못 눌렀나 했는데 그냥 맞는 설문이 아닌 거겠지. 그래도 20원, 50원씩 주는 데도 있고 아예 아무것도 안 주는 데도 있어서 그 차이가 좀 크게 느껴짐. 몇 분은 이미 썼는데 빈손이면 괜히 기분 상함.

그래서 지금은 좀 방식 바꿈. 아침 출근 전에 5분, 점심 먹고 커피 기다릴 때 10분, 저녁에 주차장 들어와서 10분. 딱 이 정도만 함. 더 하려면 할 수는 있는데 그럼 내가 앱에 끌려다니는 느낌이라 별로임. 돈 벌려고 하는 건데, 스트레스까지 같이 적립되는 느낌?

나한테 맞는 건 긴 설문보다 짧은 설문 여러 개였음. 15분짜리 하나 붙잡고 있다가 중간 탈락하면 열받는데, 2분짜리 짧은 건 실패해도 그냥 넘김. 보상 큰 거만 노리면 오히려 하루가 꼬이는 거 같음. 이게 맞나? 맞는 듯. 성격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출석형 리워드는 귀찮아도 나쁘진 않더라. 금액은 진짜 작음. 한 달 모아도 뭐 대단한 돈은 아닌데, 그래도 습관만 붙으면 손해 볼 건 없긴 해. 대신 광고 너무 긴 건 바로 지움. 30초 보고 또 닫기 버튼 안 보이는 앱은 못 참겠음 (나이 먹어서 그런가 눈도 침침함).

송도 쪽에서 미팅 사이에 시간 뜰 때 근처 카페 앉아 설문 돌린 적 있는데, 그때는 이상하게 잘 잡혔음. 평일 낮이라 그런 건지 그냥 우연인지는 모르겠네. 설문은 진짜 타이밍빨이 있는 거 같음. 몰릴 땐 한꺼번에 오고, 없을 땐 하루 종일 조용함.

요즘 내 기준은 간단함. 현금이나 포인트 전환이 너무 멀면 탈락. 최소 교환 금액이 높은 것도 별로. 한 5천원쯤이면 그래도 버티는데, 만원 넘어가면 중간에 질려서 안 보게 됨. 지난주에 봤을 땐 그랬는데 지금은 또 바뀌었을 수도 있음. 앱들이 은근 조건 자주 손대는 느낌이라.

결국 많이 까는 게 답이냐? 반은 맞고 반은 아닌 듯. 앱 많으면 기회는 늘어나는데 관리가 귀찮아짐. 알림이 너무 많으면 중요한 전화 놓칠까 봐 신경 쓰이고, 영업 전화랑 섞이면 더 피곤함. 그래서 지금은 3개만 남겨두고 나머진 알림 꺼놨음. 완전 삭제는 또 아깝고. 사람 마음 참.

일단 이번 달은 이렇게 해보려고 함. 하루 30분 넘기지 말고, 컷당해도 쫓아가지 말고, 전환 가능한 건 바로바로 빼기. 괜히 묵혀놨다가 앱 안 들어가면 그게 더 손해 같더라. 큰돈 벌 생각으로 하면 실망이고, 그냥 주유비에 아주 작은 보탬 정도로 보면 덜 피곤한 듯. 그래도 또 며칠 지나면 새 앱 깔고 있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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