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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배송이 은근 골치네

새벽세시러Lv.12026년 5월 17일조회 6추천 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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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스토어 쪽 주문 몇 건씩 들어오는 거 보면서 제일 애매한 게 배송비인 듯. 상품 단가가 낮은 것들은 택배비가 체감상 너무 커져서, 묶음배송 설정을 좀 만지면 나아질까 싶다가도 또 괜히 꼬이면 손해 보는 구조라 머리 아프네.

나는 전통시장 쪽에서 소싱하는 잡화랑 식품 아닌 생활용품 조금씩 올려보는 중인데,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부피가 제각각이라 묶기가 쉽지 않더라. 작은 건 두세 개 넣어도 박스 하나로 끝나는데, 애매하게 길쭉한 물건 하나 섞이면 바로 박스 사이즈가 바뀜. 그러면 택배 단가가 툭 올라가고... 고객 입장에선 그냥 배송비 한 번 내는 거고, 판매자 입장에선 갑자기 계산기가 켜지는 거지 뭐 ㅋㅋ

지난주쯤에 퀵이랑 화물 쪽도 같이 비교해봤는데, 서울 안에서 급하게 보내는 건 퀵이 편하긴 한데 마진 얇은 상품엔 거의 못 붙이겠더라. 단골 거래처에서 바로 보내는 구조 만들면 좀 낫나 싶었는데, 그럼 재고 확인이 또 사람 손을 타고. SaaS 쪽 일하면서는 이런 거 자동화하면 되지 생각했는데, 막상 내 물건 팔아보니까 현장은 엑셀 한 줄이랑 전화 한 통이 더 빠를 때도 많네.

스토어 배송비 템플릿을 너무 세세하게 나누면 관리가 피곤하고, 너무 뭉뚱그리면 주문 들어올 때마다 속으로 손익 계산하게 됨. 지금은 그냥 부피 작은 상품끼리는 같은 묶음으로 두고, 긴 물건이나 파손 신경 쓰이는 건 따로 빼는 쪽으로 굴리는 중인데 이게 맞나 모르겠다. 고객이 보기엔 배송비가 좀 복잡해 보일 수도 있고.

무료배송도 계속 고민임. 가격에 녹이면 전환이 좀 편해 보이긴 하는데, 가격 비교 화면에서 괜히 비싸 보이는 느낌이 있더라. 특히 오픈마켓은 같은 상품 비슷한 이름으로 줄줄이 뜨니까 500원, 1000원 차이도 눈에 밟힘. 근데 배송비 따로 받으면 또 장바구니에서 빠지는 느낌이고. 뭐가 더 나은 건지 아직 감이 안 잡힘.

다들 묶음배송 기준을 상품군별로 쪼개는 편인가, 아니면 그냥 단순하게 가져가나. 나는 점점 단순한 쪽이 마음은 편한데, 숫자는 또 꼭 그렇게 말 안 해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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