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첫 화면 사진 좀 보게 되네요

hyo_ni88Lv.12026년 5월 24일조회 16추천 0댓글 7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퇴근하고 집 와서 스토어앱 켜보는 게 거의 습관처럼 됐는데요. 요즘은 주문 알림보다도 제가 올린 상품 첫 화면을 더 자주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첫 매출 한 번 찍히고 나니까 괜히 더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

지난주쯤에 모바일로 제 상품 눌러보다가 생각보다 첫 사진에서 이미 느낌이 많이 갈리겠구나 싶었거든요. PC로 볼 때는 상세페이지까지 그래도 내려가 보는데, 폰으로 보면 첫 컷이랑 가격, 배송비 정도 보고 손가락이 바로 움직이네요. 저도 남의 상품 볼 때 그러면서 제 건 안 그럴 줄 알았던 게 웃기긴 해요.

특히 썸네일은 깔끔한 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깔끔하면 또 뭔 상품인지 한 번에 안 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배경 흰색에 제품만 딱 놓은 사진이 예뻐 보이긴 하는데, 작은 화면에서는 그냥 비슷비슷해 보여요. 그래서 저는 첫 컷에 사용 장면 느낌 나는 사진을 앞으로 땡겨봤어요. 막 드라마틱하게 달라진 건 아닌데 체류 시간? 그 숫자가 아주 살짝 움직이는 느낌은 있네요. 이게 사진 때문인지 주말 유입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옵션명도 은근 보이는 거 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제가 알아보기 편하게 적었는데, 구매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옵션명에서 한 번 더 헷갈릴 수 있겠다 싶었어요. 색상 이름도 괜히 감성 넣는다고 길게 쓰면 모바일에서 잘리네요. 짧은 게 나은 듯해요. 저는 결국 무난하게 줄였어요. 이름 예쁘게 짓는 거보다 안 헷갈리는 게 먼저인 거 같아서요.

그리고 첫 줄 문구도 계속 만지게 되네요. 상세페이지 맨 위에 너무 많은 말을 넣으면 뭔가 열심히 팔려는 느낌이 나고, 또 너무 담백하면 그냥 지나가는 느낌이고요. 적당히가 제일 어려워요. 회사 일도 적당히가 어렵고 스토어도 적당히가 어렵네요 ㅠ

수원역 근처 카페에서 등산 모임 끝나고 잠깐 앉아서 다른 판매자분들 상품 몇 개 봤는데, 잘 파는 곳들은 뭔가 첫 화면이 되게 빠르더라고요. 설명을 많이 한다기보다 보는 사람이 바로 이해하게 해놓은 느낌. 사진 순서도 그렇고 문장도 그렇고요. 괜히 design이 중요한 게 아닌가 봐요.

아직 주문 수가 많지는 않아서 제가 보는 숫자가 맞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한 번 팔리고 나니까 막 이것저것 보이네요. 예전엔 상품 등록하고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올려놓고 계속 손보는 쪽에 더 가까운 거 같아요. 너무 자주 바꾸면 그것도 정신없어서 이번 주는 첫 컷이랑 옵션명만 두고 며칠 지켜보려고요.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