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쯤 동탄 근처에서 주말 상품 포장 알바 한 번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스마트스토어를 주말에 조금씩 만지다 보니 남의 물류 흐름도 궁금했거든요. 시간은 오전부터 점심 조금 지나서까지였고, 정확히 몇 시간인지는 기억이 흐린데 한 4시간 반쯤 했던 거 같아요. 박스 접고 송장 붙이고 완충재 넣는 일이 반복이라 처음엔 단순해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손에 익으니까 은근 리듬 타더라고요. 담당자분이 막 재촉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물량만 맞추면 중간중간 물 마시는 것도 눈치 덜 보였네요.
다만 허리 숙이는 자세가 계속 나와서 운동 안 하던 사람은 다음날 조금 뻐근할 수 있겠어요. 저도 끝나고 근처 카페 가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는데 팔에 힘이 덜 들어가서 웃겼어요... 그래도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화면만 보다가 몸 쓰는 일 잠깐 하니까 이상하게 개운한 느낌은 있더라고요. 급여는 앱에서 봤던 그대로 들어온 듯한데, 요즘 공고마다 다르니 그건 그냥 그때그때 봐야 할 거 같고요.
주말 오전 비는 분들은 이런 단기 포장 쪽 한 번쯤 볼 만하네요. 손목은 생각보다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