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오전 매장 보조 어떨까

본가복귀중Lv.12026년 5월 21일조회 21추천 0댓글 5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요즘 알바 글 보다 보니까 짧게 하는 매장 보조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 예전엔 하루 네다섯 시간은 해야 알바 같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두 시간 반이나 세 시간짜리도 은근 많아진 듯함.

지난주에 부천 쪽에서 오전 진열 보조 하나 봤음. 편의점은 아니고 동네 마트 비슷한 곳인데 물건 들어오면 박스 까고 진열하고, 유통기한 보는 식으로 적혀 있었네. 시급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그냥 최저 언저리였던 거 같고, 시간은 아침 7시쯤부터 10시 전후였나 그랬음. 내가 요새 아침에 괜히 일찍 깨서 그런가 이런 게 더 눈에 들어옴 ㅋㅋ

근데 막상 생각하면 쉬운 일은 아닐 거 같음. 박스 들고 허리 굽히고 왔다 갔다 하는 게 생각보다 몸에 오지. 클라이밍 시작하고 나서 팔 힘 좀 붙나 했는데, 그거랑 진열 박스 드는 건 또 다른 얘기더라. 손목이 은근 먼저 말 걸어옴. 나이 먹으면 티 안 내려고 해도 몸이 먼저 계산함 ㅠㅠ

그래도 오전에 끝나는 건 장점 같긴 해. 하루가 다 날아가는 느낌이 덜하고, 사람 많은 시간 피해서 일하는 것도 괜찮아 보임. 저녁 알바는 끝나고 집 오면 괜히 씻고 밥 먹고 하다 보면 밤이 다 지나가서 좀 허무하더라고. 나는 월세 세입자 전화나 관리비 같은 거 확인해야 할 때도 있어서 낮 시간이 남는 게 편하긴 함.

요즘 알바 공고 보면 단순 보조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론 계산대 잠깐 봐야 된다거나, 손님 응대까지 섞이는 경우가 있나 봄. 공고엔 진열만 써놓고 가보면 이것저것 다 하는 식이면 좀 애매하지. 이런 건 면접 때 물어봐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 괜히 따지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그리고 짧은 알바는 이동 시간이 문제임. 집에서 버스 한 번이면 괜찮은데, 갈아타야 하면 세 시간 일하려고 준비하고 이동하고 돌아오는 시간이 더 길어지는 느낌. 부천 안에서도 은근 애매한 데 많음. 역 근처면 좋지만 그런 데는 또 경쟁이 세나 싶고.

해본 사람들은 오전 진열 보조 괜찮았음? 몸 쓰는 강도가 택배 상하차 이런 거랑은 비교도 안 되겠지만, 그래도 계속 반복하면 허리나 무릎에 오는지 궁금하네. 나는 그냥 용돈벌이 겸 몸 움직이는 정도면 괜찮을 거 같은데,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빡센 부류인지 감이 안 옴.

요즘 부업 자동화니 외주니 그런 글도 자주 보긴 하는데, 막상 내 손으로 두세 시간 움직여서 돈 들어오는 게 제일 단순하긴 함. 머리 복잡한 거보다 차라리 박스 까는 게 나을 때도 있고. 근데 몸이 버텨줘야 얘기지... 이게 제일 문제네.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