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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포장 알바 좀 봤음

ㅏㅏ아아아Lv.12026년 5월 19일조회 16추천 0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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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픈마켓 물량 좀 애매하게 비어서 하루짜리 알바 가끔 봄. 쿠팡이나 G마켓 쪽으로 물건 보내다 보니까 포장 일이 완전 남 일은 아닌데, 막상 알바 공고 보면 같은 포장이라도 난이도 차이 꽤 있더라.

내가 지난주쯤 봤던 건 성수 근처 작은 물류 사무실 비슷한 데였고, 의류 검수하고 폴리백 넣는 쪽이었음. 이런 데는 상하차처럼 몸 갈리는 느낌은 덜한데 대신 손이 계속 움직여야 함. 멈추면 티 남. 박스 접고 송장 붙이고 색상 확인하고, 중간에 사이즈 하나 헷갈리면 흐름 끊김. 아 진짜 쉬워 보였는데 은근 정신 없음.

공고 볼 때 나는 이제 “포장”만 보고 안 누르고, 상품 종류를 먼저 봄. 의류나 잡화는 그나마 괜찮은데 액체류, 유리, 냉장 이런 단어 있으면 살짝 고민함. 실수 부담도 있고 무게도 생각보다 있음. 그리고 “초보 가능”은 진짜 가능하긴 한데, 그게 편하다는 뜻은 아니더라. 그냥 설명 듣고 바로 투입된다는 말에 가까운 듯.

급여는 앱마다 표시 방식이 좀 달라서 딱 말하긴 애매한데, 당일 지급이라고 써 있어도 바로 꽂히는 곳도 있고 다음 영업일 비슷하게 넘어가는 곳도 봤음. 지난번엔 교통비 생각하면 남는 게 확 줄어서 살짝 현타 왔네. 성동구에서 강서나 외곽으로 가면 왕복 시간이 너무 커짐. 시급만 보면 괜찮아 보여도 이동까지 치면 내 기준 value가 좀 떨어짐.

휴게시간도 은근 봐야 함. 점심 제공이라고 써 있는데 그냥 근처 편의점에서 대충 먹는 분위기인 곳도 있고, 아예 식대 포함처럼 굴러가는 데도 있음. 확실히 모르겠으면 후기 몇 개 보고 감 잡는 게 낫긴 함. 근데 후기도 사람마다 체력 기준이 달라서 “개꿀”이라고 써 있어도 믿고 갔다가 손목 털릴 수 있음.

그래도 하루 비는 날에 멍하니 폰 보는 것보단 낫긴 하다. 특히 오전 짧은 타임은 끝나고 커피 하나 사서 집 오면 하루를 덜 버린 느낌은 있음. 다만 연속으로 잡으면 본업 포장할 때 손이 느려져서 그게 좀 웃김. 돈 벌러 갔다가 내 물건 포장 속도 떨어지는 상황... 에휴 내일은 그냥 가까운 데만 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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