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게 마감하고 집 가는 길에 새벽 진열 공고를 자꾸 보게 됨. 춘천 쪽은 큰 마트나 편의점 물류 쪽이 밤 11시 넘어서 시작하거나 새벽 5시 전후로 끝나는 게 보이는데, 막상 시간만 보면 카페 오픈 전까지 될 거 같다가도 씻고 이동하고 잠깐 누우면 하루가 통째로 밀릴 거 같음. 시급은 지난주에 봤을 땐 평범한 편이었고 야간수당 붙는 곳도 있긴 한데, 공고마다 말이 좀 달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음. 생각보다 크네 싶었던 건 돈보다 이동시간이었음.
나처럼 낮에 자기 일 굴리는 사람은 새벽 두세 시간짜리가 제일 만만해 보이잖아. 근데 손목 쓰는 진열이나 물류는 주말 등산 갈 때도 은근 티 난다 해서 고민임. 그냥 한 달만 해보고 빠지는 식으로 봐야 하나, 아니면 아예 새벽 청소처럼 반복 동선 있는 쪽이 나을까. 해본 사람들은 몸이 먼저 적응함, 아니면 첫 주부터 아니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