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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를 자꾸 고치게 됨

OTT순례Lv.12026년 5월 21일조회 37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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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올리다 보면 내가 뭘 하는 건지 가끔 헷갈림. 처음엔 그냥 짧게 찍어서 올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몇 개 쌓이니까 조회수보다 유지율 그래프를 더 자주 보게 되네.

요즘 부수입 100만원 맞춰보려고 배달대행 끝나고 밤에 편집 좀 하는데, 이게 은근 사람 피 말림. 행사스태프 다녀온 날은 집 와서 씻고 누우면 끝인데도 쇼츠 하나는 올려야 될 거 같고. 안 올리면 뒤처지는 느낌이고, 올리면 또 숫자 신경 쓰이고. 뭐 하는 건지.

처음 1초에서 많이 나가는 거 보이면 괜히 앞부분을 계속 만지게 됨. 손주랑 놀다가 찍은 짧은 영상도 있고, 중고 물건 포장하면서 찍은 것도 있는데, 원래 자연스러운 맛으로 가려고 했거든. 근데 조회수 안 나오면 자연스러움이고 뭐고 바로 욕심남. 자막 위치도 바꿔보고, 소리 먼저 넣어보고, 첫 화면에 손부터 보이게 해보고. 이게 맞나 싶긴 해.

망설였던 건 너무 계산적으로 가면 채널 색이 없어질까 봐였음. 쇼츠가 짧아서 그런지 조금만 억지 느낌 나도 나부터 보기 싫더라. 근데 또 대충 올리면 그냥 묻힘. 이 사이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함. 유성 쪽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지난 영상들 봤는데, 웃긴 게 내가 보기에도 초반이 너무 느린 게 많았음. 괜히 알고리즘 탓만 했나 싶고.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일단 새로 찍기보다 기존에 찍어둔 걸 묶어서 방향을 좀 나눠보는 중임. 생활형 짧은 장면은 생활형끼리, 리셀 포장이나 택배 관련은 그쪽끼리. 섞어 올리니까 보는 사람도 헷갈릴 거 같았음. 나도 내 채널 들어가서 보면 이게 무슨 채널인가 싶었으니까.

업로드 시간도 무작정 밤으로만 안 잡아보려고 함. 지난주쯤 보니까 내 건 저녁 늦게보다 점심 지나서 올린 게 초반 반응이 조금 낫긴 했음. 이게 계속 그럴지는 모르겠고, 그냥 몇 번 더 봐야 알 거 같음. 정확한 공식 같은 건 없는 듯.

지금은 제목이나 설명보다 영상 첫 장면을 먼저 보고 있음. 내가 스크롤 내리다가 멈출 장면인지 아닌지. 자막은 너무 위로 올리면 답답하고, 너무 아래면 버튼이랑 겹쳐서 별로라 중간 아래쯤으로 맞추는 중(폰마다 달라서 이것도 애매함). 큰 변화는 아닌데 이런 작은 거라도 손대야 마음이 좀 편함.

수익은 아직 말할 단계도 아니고, 그냥 숫자 보는 습관만 늘었네. 그래도 예전처럼 아무거나 막 올리는 건 조금 줄었음. 한동안은 새 영상 욕심 줄이고, 초반 1초랑 묶는 방식만 계속 봐야겠음. 이러다 또 방향 틀겠지만 지금은 이게 제일 덜 흔들리는 방법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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