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앞에 결과부터 보이게 함

포인트모으기러Lv.12026년 5월 22일조회 58추천 0댓글 4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그 얘기 나오길래.

요즘 쇼츠 몇 개 올리면서 느낀 건데, 앞에 설명부터 넣으면 거의 바로 밀리는 느낌이 있네. 나도 카페 계정에 신메뉴 만드는 거 올릴 때 예전엔 원두 갈고 컵 놓고 이런 순서로 했거든. 근데 손님들은 그걸 기다려주질 않음. 첫 장면에 완성된 잔부터 딱 보이고, 그다음에 만드는 장면으로 넘어가니까 그래도 멈춰 보는 사람이 조금 생김.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보면 초반 빠지는 게 너무 선명해서 괜히 민망함. 조회수보다 그 그래프가 더 솔직한 듯. 나 같은 사람도 손가락으로 휙 넘기는데 남들이 내 영상을 오래 봐줄 리가 없지 싶더라. 그래서 요즘은 첫 1초에 “이게 뭔데”가 보이게만 손봄. 말로 설명하는 거 말고 화면으로.

제목도 길게 쓰면 내가 봐도 좀 숨 막힘. 전에 “울산 남구 작은 카페에서 여름 메뉴 테스트해봄” 이런 식으로 썼는데, 그냥 “이거 은근 잘 나감” 정도로 줄였더니 클릭이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음. 정확한 숫자는 영상마다 너무 달라서 말 못 하겠고, 짧은 제목이 쇼츠 화면에 덜 거슬리는 건 맞는 거 같음. keyword 욕심내면 사람 글이 아니라 전단지 같아짐.

해시태그도 한때 많이 붙여봤는데, 크게 달라지는 건 못 봤음. 카페, 커피, 쇼츠 이런 식으로 두세 개만 붙이고 말아. 오히려 영상 내용이랑 안 맞는 거 붙이면 이상하게 다음 영상까지 망가지는 기분이 있음. 이건 그냥 내 체감임.

묶어서 올리는 것도 조금 봐야 하더라. 하루에 세 개 네 개 올리면 하나라도 얻어걸리겠지 했는데, 내 계정은 비슷한 영상끼리 서로 잡아먹는 느낌이 있었음. 요즘은 오전 장사 준비 끝나고 하나, 저녁에 당근 보다가 생각나면 하나 정도만 올림. 너무 몰아서 올리면 나부터 확인을 못 하겠더라.

수익 쪽은 아직 큰말할 단계는 아니고, 쇼츠는 조회수만 보고 기대하면 마음만 급해짐. 그래도 가게 계정으로는 손님이 “그 영상 봤다” 한마디 하는 게 더 크긴 함. 광고 수익보다 실제 방문이 먼저 잡히면 버티는 힘이 생김. 본업이 언제까지 편할지 모르니 이런 작은 채널도 그냥 연습장처럼 굴리는 중임.

요즘 내 기준은 딱 하나임. 앞에서 결과 보여주고, 중간은 덜어내고, 끝은 질질 안 끌기. 이거 지키니까 편집 시간이 오히려 줄었음. 욕심 줄이는 게 제일 어려운데, 쇼츠는 욕심 보이면 바로 티 나는 듯함.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