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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앞부분만 바꿔봤는데요

부업하는민서Lv.12026년 5월 23일조회 67추천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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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는 결국 첫 2초가 거의 다인가 싶을 때가 많지 않나요. 예전엔 영상 내용만 괜찮으면 뒤에서라도 봐주겠지 했는데, 제 채널 기준으로는 그렇게 안 굴러가네요.

저는 요즘 짧은 부업 관련 영상이랑 작업 과정 같은 걸 섞어서 올리고 있는데, 같은 소재여도 앞부분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반응이 꽤 갈렸어요. 엄청 대단한 실험은 아니고 그냥 제 채널에서 며칠 돌려본 정도입니다.

처음엔 설명부터 했어요. “이건 이런 상황에서 쓰는 방식인데요” 이런 식으로요. 제가 보기엔 친절한데, 시청 지속 시간이 초반에서 훅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비슷한 영상 하나는 결과 화면을 먼저 보여줬습니다. 썸네일처럼 완성본을 1초 정도 먼저 깔고, 그다음에 과정을 짧게 붙였어요.

그랬더니 조회수가 갑자기 터졌다 이런 건 아니고요 ㅋㅋ 그냥 초반 이탈이 덜한 느낌은 있었어요.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그래프 보면 처음 몇 초에 내려가는 모양이 조금 완만해지는 정도. 작은 차이인데 쇼츠는 이게 은근 크게 느껴지네요.

제일 별로였던 건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앞에 많이 들어간 영상이었어요. “요즘 이런 문의가 많아서…”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면 보는 입장에선 아직 내 얘기인지 모르니까 넘기는 듯합니다. 저도 남의 쇼츠 볼 때 그러면서 막상 만들 땐 자꾸 설명부터 하게 됨.

요즘은 시작을 세 가지 중 하나로 돌려보는 중이에요. 결과 먼저, 문제 상황 먼저, 비교 장면 먼저. 예를 들면 “이렇게 올렸더니 클릭이 덜 나왔음” 같은 식으로 바로 상황을 던지고, 설명은 뒤에 넣는 쪽이 낫더군요. 말은 짧게 치고 자막도 한 줄 안 넘기려고 합니다. 폰으로 보면 두 줄만 돼도 답답해 보여서요.

근데 너무 자극적으로 시작하면 댓글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도 있긴 했어요. 별거 아닌 내용을 너무 큰일처럼 열면 조회수는 조금 더 나와도 저장이나 구독으로는 잘 안 이어지는 느낌. 제 채널이 원래 담백한 쪽이라 그런가 봅니다.

업로드 시간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밤 10시쯤 올린 게 괜찮았던 날도 있고, 점심 지나서 올린 게 더 오래 가던 날도 있었어요. 그래서 시간보다 영상 앞부분이랑 제목 짧게 쓰는 쪽을 더 보고 있습니다. 제목도 예전엔 설명형으로 길게 썼는데, 요즘은 그냥 한 문장처럼 짧게 씁니다. 이상하게 그게 덜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고요.

결국 쇼츠는 내용보다 포장이 중요하다는 말까지는 아닌데, 보는 사람이 멈출 이유를 먼저 줘야 하는 건 맞는 듯해요. 저도 아직 감으로 하는 중이라 뭐가 답이다 말하긴 어렵고, 이번 주는 같은 소재로 앞장면만 바꿔서 몇 개 더 올려보려고요. 생각보다 제 말버릇 줄이는 게 제일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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